당신이 설득해야 하는 사람이 당신보다 우위에 있다면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누구나 인간관계에 관해서 고민해 본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자기 계발서다.  사람을 다루는 핵심 원리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의 신뢰를 살 수 있는지,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등 인간관계를 다루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리더로서의 자질이다.

 

 

출처: 교보문고
출처: 교보문고

 

 

아무리 똑똑하고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도,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 일을 보조해 주는, 함께 일하는 동료가 있어야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데일 카네기는 상대방에게 존중을 얻고 싶으면 그만큼 본인이 상대방을 존중해야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같이 일하는 동료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없다고 알려준다. 사람은 제각기 다 다르다. 내 마음대로 조종할 수 없다. 상대방을 최대한 존중하되, 내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상대방이 그걸 도와주도록 유도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상대방을 지적하는 행위는 금물이다. 상대방이 못마땅하다고 무조건 꾸짖지 말고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이때 당신이 설득해야 하는 이가 당신보다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다면 당신은 그를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먼저 <인간관계론>에서 설명하는 리더로서의 자질을 알아야 한다. 상대방에게 존중을 얻고 싶으면 그만큼 본인이 상대방을 존중해야 한다.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바꿀 수 없기 때문에, 그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고, 상대방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서 본인이 리더인데, 같이 일하는 동료가 못마땅하다고 상상해 보자. 보통의 리더는 답답하다고 성질 내기 바쁠 것이다. 그러나 그건 아무런 상황도 나아지지 않는다. 같이 일하는 동료를 더욱 위축시켜서 상황이 악화될 게 뻔하다. 그렇기 때문에 비난보다는 장점을 찾아야 한다. 우리가 회의할 때마다 메모해 줘서 나중에 정리하기가 편해, 그런데 너의 의견을 좀 더 내줄 수 있을까? 이런 식으로 말이다. 그러면 그 동료는 자신에게 뿌듯함을 느낌과 동시에 개선해야 할 부분을 인지하여 바뀌려고 노력한다는 점이다. 상대방의 태도나 행동을 바꾸는 건 어렵지만, 꼭 그런 리더가 되어야 하겠다면, 상대방에게 부응할 수 있는 좋은 평을 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상대방은 알아서 바뀐다.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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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과 칭찬이 우리의 일상 속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상상해 보라."

 

상대방이 당신보다 높은 지위에 있다고 달라질 건 없다. 리더로서의 자질, 해야 할 행동들을 그대로 적용하면 된다. 다방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마냥 잘난 척한다고 비난하지 않고, 왜 저런 아이디어를 냈는지 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의견을 추가하고 싶거나, 다른 쪽으로 설득하고 싶다면, 일단 상대방에게 칭찬을 하자. 가령 "당신의 아이디어는 훌륭해요. 만약 이런 식으로 진행한다면 이런 면에서 효과를 얻을 수 있겠네요." 이런 식으로 말한 다음 자신이 원하는 부분을 추가해 보자고 권유하는 것이다. "그러면 여기에다가 이런 아이디어도 추가하면 어떨까요? 이렇게 함께 진행한다면 더 큰 시너지를 얻을 수 있겠어요." 

 

설득에는 지위가 없다. 결국 중요한 건 지위가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칭찬하고 협업하는 과정이다. 설득이라고 따로 특이한 방법이 있는 게 아니라, 인간관계를 아우를 수 있는 행동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당신의 말을 간직하게 하는 법은 진심 어린 동의를 하고 후한 칭찬을 하라. 그러면 사람들은 당신의 말을 소중히 간직하고, 살아가는 동안 내내 되새길 것이다." 상대방을 칭찬하고 이해하고 동의를 한다면 그 상대방도 당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당신의 얘기를 들어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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