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뉴스와 나쁜 뉴스?

출처:세계일보
출처:세계일보

 

 국내의 언론은 자유롭지만 한편으로는 자유롭지 않다. 많은 가짜 언론에 사람들은 좋은 뉴스와 나쁜 뉴스에 대해 혼란스러워한다. 누군가는 가짜 뉴스를 보고 그대로 믿고 누군가는 올바른 뉴스를 보고도 믿지 못하는 시대가 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해리는 한국 저널리즘의 정체성 복원과 원칙의 탐색을 위해 북극성 프로젝트를 진행하셨다. 현재 국내에서는 설문조사 방법을 통해 북극성을 찾아왔는데, 답을 하는 모두가 비슷한 경험과 인식 체계로 큰 발전이 힘든 상황이다.

일제강점기 때부터 우리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당해왔다. 총독부의 간섭으로 통제당하고, 전쟁 이후 국가보안법의 강화로 언론은 더욱 자유를 잃어갔다. 현재도 마찬가지다. 돈을 통해 언론을 통제하고, 그것을 비집고 나와도 다른 사건을 통해 언론을 잠재우려 한다. 예를 들면, 국가나 대기업의 문제에 대한 기사가 나오면 유명 연예인들의 열애설이나 마약 등 자극적인 기사를 부풀려 쓰고 시선이 몰렸을 때, 기존에 터진 기사에서 시선을 돌리거나 뇌물을 주며 삭제시키는 것 등이다. 사람들은 결국 새로운 기사에 관심이 쏠려 기존의 기사가 잊다. 자유가 통제당하는 것이다. 언론은 국가나 기업의 횡포를 감시하고 시민들에게 알려 교정하고 국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구가 되어야 하는데 모두가 그렇지만은 않다.

폴 크루만은 “미국이 하는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고 배우라”라는 말을 했다. 해리는 우리가 미국만 바라보는 관행이 불편하다고 했는데, 나 또한 공감하여 이 내용이 인상 깊었다. 현재 우리나라는 남 눈치 보기 바쁜 나라라고 생각한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비싼 차, 옷 등을 구매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한글을 봤는데 돈이 없으면 결혼을 하면 안 된다는 글이었다. 자신도 남들처럼 자신의 아이를 영어 유치원이나 비싼 아파트에 살면서 좋은 것만 보게 해야 하는데 나중에 아이를 낳게 되면 그것에 비교당해 자신의 아이가 눈치 보는 삶을 살고, 좋지 않은  영향을 받는다는 내용이었다. 사실은 그 말도 맞다. 이 글의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미국을 좋아하면서 미국처럼 눈치 안 보고 살아야 하는데 남들 눈치만 보면서 살기 바쁘다는 내용이었다. 우리나라는 미국을 바라보고 경향이 크다. 장점을 가져와서 대입하는 것은 좋지만 생각 없이 따라가기만 한다면 결국 우리나라는 정체성을 잃고 점점 사라질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가나 기업에 의해 언론이 통제되는 경우가 많고 이를 못 이겨 떠나기도 한다. 그럼에도 이 악순환은 반복된다. 그렇다면 이 악순환을 현실적으로 이겨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야 할 것이다.

출처: American Lands Council
출처: American Lands Council

 

우리는 자신만의 생각이 항상 옳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나와 다른 신념을 가진 사람의 생각이 옳다면 어느 정도 수용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엇이 옳고 나쁘다고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것이 옳은 것 같긴 한데 과연 이것이 무조건  맞는다고 볼 수 있을까’라고 말이다. 그렇기에 ‘무엇이 옳고 옳지 않은지에 대한 명확한 견해를 가지는 것은 어려울 테지만 여러 가지의 책이나 기사 등 세상에 대해 알고 많은 생각을 해보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저작권자 © MC (엠씨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