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그랑프리 데뷔 무대에서 트리플 악셀 랜딩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지난 8월 태국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 김유성(평촌중)이 출전했다. 김유성은 지난 시즌 데니스 텐 메모리얼 대회 주니어 부문에 출전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3.52점, 구성 점수(PCS) 24.74점으로 합계 58.26점으로 쇼트 프로그램 2등을 차지했다. 프리 프로그램에서는 트리플 악셀 점프를 시도했다. 총점 153.90을 받아 최종 2등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김유성의 선곡으로 쇼트 프로그램은 지난 시즌 음악과 동일한 Fly me to the moon이다. 프리 프로그램도 지난 시즌과 동일한 종달새의 비상이다. 안무가 몸에 익은 만큼 어떤 표현력으로 멋진 연기를 펼치게 될지 기대를 모았다.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첫 점프로 더블 악셀 점프로 경기를 시작했다. 다음으로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루프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했다. 마지막 이번 시즌 주니어 쇼트 프로그램 과제인 단독 트리플 러츠 점프를 랜딩 했다. 다만 트리플 러츠 점프에서 잘못된 edge 사용으로 주의(!) 판정을 받았다. 그 외에 스핀에서는 모두 최고 레벨인 4를 받았다. 또한 매력적인 스케이팅으로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다. 기술점수(TES) 35.93점, 구성 점수(PCS) 27.11점으로 합계 63.04점을 받아 쇼트 프로그램 2등을 차지했다. 

 

출처: 서울신문
출처: 서울신문

프리 프로그램에서는 첫 점프로 트리플 악셀 점프를 시도해 성공했다. 한국 여자 선수 중 3번째로 랜딩에 성공하여,  국제 공인을 받았다. 다음으로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루프 연결 점프에서 후속 트리플 토루프 점프에 4분의 1 회전이 부족한 쿼터(q) 랜딩 판정으로 감점을 받았다. 그리고 단독 트리플 러츠 점프에서는 잘못된 edge 사용으로 wrong edge 판정으로 점수에 감점을 받았다. 그 외 후반부 점프는 깔끔하게 성공했고, 스핀도 모두 최고 레벨 4를 받아 좋은 경기를 이어갔다. 기술점수(TES) 69.03점, 구성 점수(PCS) 57.85점으로 합계 126.88점을 받아 프리 프로그램에서 1등을 차지했다. 총점 189.92로 최종 등수 2등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유성은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를 통해서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 무대에서 트리플 악셀을 랜딩하고, 은메달을 받아서 매우 기분이 좋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유성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도 최종 2등을 차지하여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 지은 김유성은 "파이널에 가게 되어서 기쁘다. 더 잘 준비해서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시니어 선수들뿐만 아니라 주니어 선수들까지 고난도 점프에 도전하여 성공하는 모습과 국제 대회에 좋은 성적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한국 피겨가 더 발전할 것 같다.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 무대에서 새로운 피겨 유망주임을 보여준 김유성은 12월 중국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MC (엠씨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