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커뮤니케이션의 현실과 미래)

정치커뮤니케이션의 변화의 흐름을 알아가다.

 

  정치커뮤니케이션은 정치라는 어원과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어원이 합쳐져 생긴 말이다.

  통상적인 의미로는 정치가나 정치조직이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합목적적 커뮤니케이션을 뜻한다고 한다. 조금 더 쉽게 얘기하자면 정치인의 화법, 정치인의 이미지 관리, 선거캠페인 전략 등을 통해 유권자의 지지를 얻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더욱 더 연구되고 있다.

▲ [출처= 정치커뮤니케이션,http://blog.naver.com/megkis]

  지금은 기존의 정치 커뮤니케이션에서 더 발전하여 ‘SNS 정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진화 하였다. SNS를 이용한 정치 커뮤니케이션은 기존의 정치 커뮤니케이션 보다 훨씬 빠르고 많은 정보를 다양한 사람들에게 전달 할 수 있다. 예전 같은 경우에는 10,000명의 유권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였을 때 메시지 작성(우편물, 전화, 이메일 등)에 드는 시간과 전달 시간을 고려해 보면 최소 수일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SNS를 이용한 정치 커뮤니케이션에서는 메시지 전송과 동시에 수천, 수만 나아가 수십만 명에게 단 몇 분 만에 전달이 가능하다.

  그리고 SNS 정치 커뮤니케이션은 쌍방향적이다. 과거의 정치 커뮤니케이션은 메시지의 발신자와 수신자가 명확히 나뉘는 일 방향적이고 수직적인 구조였다면 SNS 정치 커뮤니케이션에서는 메시지의 발신자가 곧 수신자이고 수신자가 발신자가 되는 쌍방향적이고 수평적인 구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정치 커뮤니케이션은 메시지 발신자에 의해 커뮤니케이션의 방향이 결정 되어 졌다면 SNS 정치 커뮤니케이션은 메시지 수신자의 반응에 따라 커뮤니케이션의 방향이 변화, 확산, 활성화, 변화의 반복적인 구조를 갖는다.

  정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잡았다면 이번에는 성공적인 정치 커뮤니케이션과 실패적인 정치 커뮤니케이션을 비교하며 설명해볼 것이다.

  성공적인 정치 커뮤니케이션을 꼽자면 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 오바마 캠프를 들 수 있다. 오바마 캠프에서는 ‘빅 데이터(Big Data)'와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을 통한 선거 전략을 실행하였다. 빅 데이터와 데이터 마이닝은 대량의 정보를 분석하는 기술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대상자의 미래 행동을 예측,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전략을 사용하였다. 온라인을 통한 오프라인 자원봉사자들의 모임 및 운영을 지원하고 오바마 트루스 팀을 구성하여 네거티브에 정면으로 대응하였다.


●유권자가 원하는 혹은 관심 있는 맞춤형 정보 제공

●자발적 자원봉사자들을 통한, 온▪오프라인 연계 지원

●계속해서 빅 데이터가 수집, 활용, 분석되어 더욱 선거가 과학적으로 되어감
 

▲ [출처= 오바마 캠프, http://blog.naver.com/hun_62]

  왜 이것이 성공적인 정치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오바마가 재선에 성공하는 데 가장 큰 영향력이 끼쳤기 때문이다. 그리고 빅 데이터와 데이터 마이닝을 활용한 마이크로 타케팅은 유권자 개개인에 맞게 공약을 제시하고 설명하고, 유권자들을 참여하게 하여 네거티브에 대해 사전에 대응하고, 지지자들을 확보한다. 그리고 유권자들에 대한 데이터는 더욱 방대해지고, 다양해지고 있다. 유권자들의 데이터가 방대해지고 다양해짐으로서 대응할 수 있는 방책이 여러 가지 생겼으며 오바마는 이 방법을 통해 다양한 대응을 보여주었으며 결국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아 재선에 성공하였다. 이것이야말로 성공적인 정치 커뮤니케이션 이라고 자부 할 수 있다.

  실패한 정치 커뮤니케이션을 꼽자면 정몽준 전 서울 시장 후보의 사례를 들 수 있다. 정몽준 전 서울 시장 후보는 본의 아니게 정치 커뮤니케이션의 실패를 맛보게 되었다.

  정몽준의 막내아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에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 하잖아. 국민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하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작성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정몽준 전 서울 시장 후보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없습니다. 저희 아이도 반성하고 근신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란 글을 게재했다.

  이 후 정몽준 전 서울 시장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였고 결국 서울 시장에서도 낙선하고 말았다.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지 못한 커뮤니케이션, 이것이 바로 실패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한다.

  성공적인 정치 커뮤니케이션과 실패한 커뮤니케이션을 비교해 봄으로써 정치커뮤니케이션의 개념을 한 번 더 짚어 볼 수 있었으며 SNS 정치 커뮤니케이션의 이중적인 모습도 볼 수 있게 되어 뜻깊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만약에 정치인이 된다면 어떤 식으로 정치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할지에 대해 많은 고민거리와 해답을 알려 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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