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는 각종 기술과 여러 상황으로부터 발전해 온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사회가 계속해서 발전해 오는 동안 마케팅 역시 발맞춰 빠르게 변화해 왔다. 개개인이 지닌 욕구와 개인화의 진행이라는 특성 등에 따라서 ‘개인화 마케팅’ 등장한 것을 예시로 들 수 있겠다. 개인화 마케팅은 말 그대로 각각의 소비자들이 가진 특성에 맞춰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경험 마케팅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경험 마케팅은 소비자들의 경험에 집중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제품이 가진 특성과 이점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함으로써 연결될 수 있게끔 하는 마케팅이다. 예시로는 우리도 쉽게 떠올릴 수 있는 SNS 리뷰 체험단이나, 박람회 등이 해당한다.

 

 

   

@픽사베이
@픽사베이

    제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전에 무작위로 소비자들에게 신청받아, 제품을 보내주고 실물 리뷰를 받는 사례 또한 경험 마케팅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실제로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일상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가장 최근에 목격했던 제품은 핸드폰 케이스였다. 핸드폰 케이스 제품에 SNS 이용자가 “사진발이 대단한데 실물은...”이란 댓글을 남겼다. 이에 브랜드 측에서는 20명의 체험단을 뽑아 직접 ‘실물’을 리뷰해 줄 사람들을 찾는다고 모집했다. 이는 브랜드 측에서 경험 마케팅을 이용해 정면 돌파한 사례로 들 수 있다. 이처럼 소셜미디어의 파급력이 강해짐에 따라서 제품 리뷰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기에 SNS 체험단이나 배송비만 받고 리뷰해 줄 소비자를 구하는 모습이 더더욱 쉽게 포착된다고 생각한다.

 

@박찬희
@박찬희

    얼마 전까지만 해도 커피 쇼나 카페 쇼, 주류박람회 등이 열리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었다. 직접 가보기 전까지는 박람회에 와서 그렇게 시식을 퍼주면 남는 게 있겠느냐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데 직접 박람회에 다녀오니 판매자 입장에서는 더욱 득이 크다고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박람회를 통해서 고객들이 직접 시음 및 시식을 할 수 있게 되니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들도 홍보가 되는 효과를 얻게 된다. 해당 전시/박람회를 통해서 입소문이 나는 경우도 생기고, 박람회에서의 체험이 직접 구매로 이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어도비스톡
@어도비스톡

    올해 주류박람회에 참가해서 구매한 제품에는 ‘발포 토닉’이라는 제품이 있었다. 제품은 주류가 아니라, 발포형 고체를 통해서 토닉워터를 직접 타 마실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었다. 제일 처음 부스에서 설명만 들었을 때는 큰 관심이 없었다. 다만 발포 토닉을 섞어 만든 술을 두 잔 마셔보고 생각보다 맛있어서 흥미가 생겼다. 이후 관계자는 발포 토닉만을 섞어 만든 시음 잔을 권했고, 발포 토닉만으로도 청량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음을 직접 느끼자 큰 흥미를 느꼈고, 곧바로 구매하게 되었다. 해당 체험을 통해 박람회의 가치는 이런 점에 있는 것 같다고 느끼게 되었고, 경험 마케팅에 대해서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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