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첼 가족과 기계 전쟁"이 말하는 온전한 사랑

괴짜 가족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날까, 우리는 단순히 이상한 사람들로 단정 지어 버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오늘 본 “미첼 가족과 기계 전쟁” 영화는 그러한 괴짜 가족들이 영웅이 되어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딸 케이디의 대학 입학 합격 후 시작이 된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평범한 것은 재미없어하였고 다른 사람들이 무시하더라도 자기만이 만들어 내고 싶은 이야기와 세상이 있었다. 그래서 꾸며진 이야기라도 그 안에서는 실제가 된 것만 같은 영화를 사랑했고, 영화감독이 되는 것은 그녀의 최종 꿈이었다. 아무도 자신을 인정해 주지 않은 어린 시절, 심지어 사랑하는 아빠마저도 케이디의 꿈의 존중해 주지 못했다.

 

                                                출처:네이버 영화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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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버지는 딸을 무시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다. 과거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왔고 현실의 벽에서 아빠는 결국 포기하게 되었다. 그때 느낀 고통은 너무나 쓰라렸고 아빠는 자신의 사랑하는 딸이 자신과 같은 고통을 떠안고 살지 않기를 바랐다. 이러한 내면에 이야기를 서로 하지 않은 채 케이디는 나를 인정해 주지 않는 아버지로부터 빨리 탈출하여 내 꿈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대학 기숙사로 향하고 싶어 했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고 케이디는 지긋지긋한 이곳에서 탈출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기쁨과 기대로 차올랐다. 하지만 다음날 케이디가 학교로 가기 위해 예매한 비행기 티켓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비행기 티켓을 취소한 건 다름 아닌 아빠였다. 아빠는 딸과 소원해진 관계를 극복하고자 마지막 순간이라도. 추억여행을 온 가족과 떠나고 싶었고 이렇게 미첼 가족의 여행이 시작되게 된다. 그 시작 세계적인 회사 pal은 다양한 시도 끝에 인간의 삶에 여유와 평화를 가져다주는 혁신 전인 로봇을 발명하게 된다. 청소를 한다거나 집안 가사를 내가 굳이 하지 않아도 로봇이 다 해주는 편리한 삶을 만들어주는 혁신적인 로봇 모든 사람들이 역사적인 순간을 주목하게 되는데. 갑자기 예상치 못한 기계 오류로 인해 로봇들은 사람들의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한다.

 

                                                                                         출처:네이버 영화 공식 사이트
                                                                                         출처:네이버 영화 공식 사이트

 

공격은 단시간에 전 세계에 퍼지고 인간들을 지구에서 몰아내고 로봇들을 위한 지구를 만들려는 로봇 침공이 시작된다. 여행을 하고 있던 미첼 가족들도 로봇들에게 공룡 카페에서 공격을 받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내가 왜 괴짜라고 하였는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케이디의 이야기, 즉 영화를 위해 만들어 놓았던 시나리오를 침략당한 인류를 지키기 위한 대안으로 사용한다. 아무도 들고 다니지 않을 것 같던 미첼 가족의 드라이버는 로봇들로부터 탈출을 도왔고, 어린 시절 들었던 노래는 가족들의 하나로 뭉쳐 무서운 로봇의 침략으로부터 맞서 싸워나갈 용기를 주었다. 또한 다른 사람들과 많이 다르지만 따듯했던 미첼 가족들은 오작동한 로봇들의 도움을 받아 결국 그들은 공격하고 있는 로봇으로부터 인류를 구한 영웅이 되고. 잊을 수 없는 가족과의 이야기를 그려 낸 후 케이디는 자신이 직접 하고 싶었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대학 입학식에 향하게 된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케이디와 나의 상황이 너무 닮아있다고 생각하였다.

 

                                                                                      출처:네이버 영화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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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모님과 갈등이 잦아서 어릴 적 매일 같이 부모님과 싸우기도 하고 심지어는 몇 달간 대화조차 나누지 않았던 적이 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대화가 부족하여 해결할 수 없을 것만 같은 가족들의 갈등을 시원하게 풀어 가주는 것 이나를 너무 통쾌하게 해주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의 꿈을 무시당하거나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갈 때가 많다. 가족들마저 온전히 나를 인정해 주지 않으면 나는 뭘 위해 살아 간 걸까 하는 고민 들은 청년이라면 겪어 볼 수 있기 때문에 케이디의 마음이 너무나도 나에게 와닿았다. 또한 이 영화에서는 두 가지의 사회갈등을 코믹스럽게 풀어내고 있다. 가족 간의 대화 부족으로 인해 진정한 내 터전의 찾지 못하는 청년들, 그리고 기계에 너무나도 의존하여 기계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지는 우리의 무력함 이러한 문제들을 잘 어울러서 코믹스럽게 담아낸 것이 너무나도 감명 깊었다. 우리가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은 종종 온다, 영화에서는 하루아침에 와이파이가 없어지는 사태가 오면서 인간들의 무력함을 보여주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만 같은 무능력함이 발생하게 되는 곳이 우리에게 가장 가깝게 자리 잡고 있는 기계들로부터 온다고 본다. 하지만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된다.

 

                                                                                        출처:네이버 영화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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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력함은 나를 갉아먹는 것이며 결국에는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듯이, 결국 미첼 가족은 무력함에 빠진다 해서 절대로 한 개인의 절망에 빠지지 않는다는 것을 왜냐하면 항상 나의 말에 귀 기울여주고 나를 온전히 사랑해 주는 가족들이, 무력한 삶에 지치고 피곤할 때 찾아갈 수 있는 곳이 있기 때문에 나 혼자 스스로 동굴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찾아가서 나의 유일한 안식처를 지키고 사랑하라는 것이 이 영화에서는 말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 영화가 우리 같은 청년들도, 자라나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를 이끌어 주고 있는 어른들도 함께 보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의 장르는 코믹스러운 소재지만 누구보다 인간의 내면을 잘 들여다 보여주고 있어서 우리가 따뜻한 사람이라는 치유의 말을 지친 우리에게 선물해 준 영화인 것 같다. 가족 영화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작품이기 때문에 힘들고 지칠 때 꼭 많은 사람들이 보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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