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에서 22개의 메달 획득!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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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종목이 29일을 마무리로 모두 마무리가 됐다. 한국 수영은 메달 달성 목표인 6개를 채우고도 남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다.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로 총 22개의 수확을 낸 것이다. 이 기록은 이전 '수영 황금기'로 기억되는 박태환이 주도했던 2006년, 2010년 대회를 뛰어넘는 성적이다. 물론, 메달 선수와 종목이 전과 비교해 넓어졌다는 점에서 새로운 수영 종목의 시대가 시작됐다고 기대할 만도 하다. 특히, 도쿄 올림픽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던 에이스 황선우와 3관왕을 차지한 김우민까지 배출하기도 했다. 금메달 경쟁에서 한국이 수영 강국인 일본을 넘어 2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한국 수영이 아시안게임에서 일본보다 많은 금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중, 황선우는 가장 많은 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200m뿐만 아니라, 남자 단체 계영, 자유형 100m 등 다양한 종목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황선우는 인터뷰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냈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다. 한국 수영은 성장하고 있고, 계속 기량이 올라오는 선수들도 많다.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만들겠다."라고 하며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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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대한민국은 박태환이 은퇴한 뒤, 올림픽과 세계 선수권에서 암흑기를 보냈다. 한동안 결승에 오르는 한국 선수를 찾아보기 힘들었고, 아시안게임에서도 크게 힘을 쓰지 못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여자 개인 혼영 200m에서 수확한 금메달 하나가 유일했다. 이러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대한 수영연맹은 부활을 꾀하고자 2019년 말부터 선수들의 국제 대회 출전을 독려하기 시작했다. 이전에 한국 선수들이 잘나서지 않던 쇼트 코스(25m) 세계 선수권 대회에도 선수단을 파견하기도 했다.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들이 국제 대회를 거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다양한 경험들은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큰 무대에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는 강자들과 대결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자 했다. 

그렇게, 각자 기량이 성장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 것도 한국 수영 부활의 원동력이 됐다. 이번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을 합작한 주역들의 연령대가 대부분 전성기에 접어들기 시작했고, 많은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황이다. 한국 수영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부흥을 알리기 시작했지만, 이제 막 출발선이 선 셈이다. 내년 2월에 열리는 세계 선수권과 7월에 열릴 파리 올림픽이 남았다. 

 

출처 : 한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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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수영은 잠시 암흑기를 거치긴 했지만, 계속해서 좋은 선수들의 등장으로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해 갈 한국 수영에 대해 많은 기대를 걸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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