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이 된 e스포츠

출처 : 뉴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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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막이 올랐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역대 대회 중에서 가장 많은 국가인 45개국이 참여하며 총 40개의 종목을 겨룬다. 그중에서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자아낸 종목이 있는데, 바로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이 된 'e스포츠' 부문이다. e스포츠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최초로 시범 종목으로 시행됐고,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는 정식종목으로 승격하게 되었다. e스포츠 종목에는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왕자영요, 스트리트파이터5, 피파 온라인4 등 총 7개의 종목이 선정되었고, 우리나라는 4가지 종목에 19명이 출전한다.  

 우리나라가 이전부터 e스포츠 강국으로 불려 왔던 만큼, 국민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리그오브레전드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MOBA 형식의 게임으로, 플레이어가 하나의 캐릭터를 선정하여 정해진 맵에서 상대방의 진영을 파괴하는 실시간 진행 형식의 게임을 말한다. 매년마다 국내 대회, 국제 대회가 빼놓지 않고 열리는 인기 게임이며 우리나라는 많은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었다. 또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계의 메시라고 불리는 페이커(이상혁) 선수가 선수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그 외에도 제우스(최우제), 카나비(서진혁), 쵸비(정지훈), 룰러(박재혁), 케리아(류민석)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들을 거뒀던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며 메달 획득에 대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의 주장인 페이커(이상혁) 선수는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부진을 언급하며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동안 스스로 실망하지 않을 만큼 노력하는 것이 목표이다. 노력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투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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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e스포츠는 육상, 수영 등 전통적인 스포츠처럼 몸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스포츠 범주에 포함시켜야 하는지 논란이 일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흥행에 성공한다면 향후 올림픽과 같은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편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봐야 할 포인트는 바로 e스포츠의 라이벌이라고 불리는 중국과의 승부이다. 중국은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거운 국가이고,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차지한 적이 있는 만큼 한국의 강력한 라이벌로 불린다. 대한민국은 중국과 준결승에서 맞붙게 되었으며, 경기는 9월 28일 오전 10시에 SPOTV에서 생중계로 시청이 가능하다.  어느 나라가 우승하여 최종적으로 금빛메달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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