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는 브렌단 로저스(아일랜드) 감독의 경질을 알렸다. 리버풀은 로저스 감독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내며 차기 감독 결정에 힘쓰고 있다.

 

로저스의 3년 4개월 리버풀 생활이 끝났다. 지난 4일 치러진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리버풀은 1대1의 결과로 비긴 몇 시간 뒤 로저스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구단의 수뇌부는 에버튼과 결과에 상관없이 로저스 경질을 할 예정이었다고 영국의 언론은 보도했다.

 

2012년 6월에 계약한 로저스는 전통적인 긴 패스 위주의 리버풀에 짧은 패스 축구를 도입하고 어린선수를 적극 기용하면서 자신만의 철학 리버풀에 입혔다. 그의 두 번째 시즌은 수아레즈와 스터리지의 활약을 이끌고 스털링은 리그 정상급 윙어로 성장시키을며 리그 우승에 근접한 모습을 보였다.

 

출처 = 리버풀 공식 트위터

수아레즈가 떠난 다음 시즌 수아레즈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다양한 전술을 시도했지만 전술적인 색채를 잃어간다는 비난과 함께 리그 7위를 기록과 마침내 이번 시즌 성적 부진으로 경질을 당했다. 특히 이번시즌 시즌 초반 2연승으로 지난 시즌의 부진을 타개하나 했지만 웨스트 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연패와 칼라일 시티, 보르도, 시옹 등 한 수 아래라고 여긴 팀들과의 경기에도 선제골 뒤 실점하며 실망스러운 경기를 보였다.

 

매번 스타선수를 팔며 거액의 이적료를 받았으나 확실한 영입이 아닌 어린 선수 위주의 영입으로 수아레즈와 스털링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리버풀 역사상 가장 많은 이적료를 사용한 감독이지만 1950년 3년 안에 단 하나의 트로피를 들지 못한 유일한 감독이기도 하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과 계약 종료는 힘든 결정이었지만, 우리는 이번 결정이 성공을 위해 최선의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믿는다. 야망과 승리는 우리가 리버풀에 꼭 가져오고 싶은 것으로 우리 가슴 속에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우리는 이번 변화가 최고의 기회를 가져오리라 믿고 있다."라고 펜웨이 스포츠 그룹은 존 W 헨리 구단주, 톰 워너 의장과 마이크 고든 회장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출처 = TB스포츠


또한 "새로운 감독을 찾는 작업이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우리는 적절하고 결정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감독의 임명을 마무리 짓고 싶다."며 리버풀 차기 감독 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버풀 차기 감독으로는 위르겐 클롭(前 보루시아 도르트 문트), 카를로 안첼로티(前 레알 마드리드), 게리 몽크(現 스완지 시티), 로날드 쿠먼(現 사우스 햄튼), 도날드 데 부르(現 아약스)감독이 거론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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