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상상력이란 과연 무엇일까? 그리고 나에게 상상력은 무엇일까?

누군가는 ‘우주’라고 말할 수 있겠고 누구는 ‘머리 아픈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으며 누군가는 ‘즐거운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많은 뜻이 될 수 있는 상상력은 나에게 과연 어떠한 의미로 다가올까.

나는 이러한 질문에 처음 답을 할 수 없었다. 그저 나의 머릿속에만 있는 것이었고 생각해 보지 않았던 질문이었기에 이 질문을 듣고 나는 몇 분간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처음의 나는 상상력은 ‘하나의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상상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하나의 공간을 만들어 내고 그 공간 속에서 다양한 것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만들어낸 공간 속에서 다양한 것을 얻어 낼 것이라 생각했다. 

사실 공간이라 생각하긴 했으나 하나의 ‘꿈’이라고도 생각하기도 했다. 이 꿈은 우리가 잠을 잘 때 꾸는 꿈을 의미한다.

우리는 꿈에서 다양한 것을 경험하게 된다. 스릴러를 만들기도 하고 로맨스, 액션 등 많은 재미있는 사건들을 만들어 낼 수 있기에 나는 상상력을 하나의 ‘꿈’이라고도 생각했다.

하지만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공간을 선택할 것 같다. 사실 꿈 또한 하나의 공간 속에서 태어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간이라는 것은 너무 넓은 의미를 담고 있기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나에게 풍부한 상상력을 줄 수 있는 공간이 어떤 곳인지, 그래서 천천히 나의 근처에 있는 익숙한 곳에서부터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익숙한 공간을 찾아보았다. 그리고 딱 한 공간을 생각해냈다. 바로 “나의 하나의 방”. 누구에게는 집에 그저 존재하는 평범한 방이기도 하지만, 누구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생활한다.

나는 그러한 방들을 보면 자신의 색을 보여주기도 하고 성격도 보여주며 다양한 것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것처럼 우리는 방을 보면 다양한 상상을 하게 된다. 이 물건은 왜 존재하며 저건 어디서 오게 되었을까 하며 특이한 상상을 할 수도 있다. 이런 의미에서 내가 방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우리의 가까운 삶 속에서도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고 그러한 상상이 하나의 스토리를 탄생시킬 수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것이 무엇일까 생각했을 때는 현재도 같이 존재하고 있는 나의 방을 생각하게 되었다.

어쩌면 우리의 상상력은 ‘방’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나의 방이든, 친구의 방이든 다양한 방에서 우리는 하나의 상상력을 가지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상상력을 얻기 위해서 사물을 익숙하게 본 후 나중에는 마음으로 그 사물을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가장 익숙한 곳인 방으로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사물을 마음의 시각으로 보고자 했다.

예를 들면, 요즘은 익숙한 상상력이지만 거울에 비치는 내가 사실 나의 인격이 아닌 다른 인격체가 따라 하고 있는 것이라면? 아니면 나도 모르게 거울 속 안 인물을 따라 하고 있는 거라면? 이러한 상황에서는 어떠한 일들이 일어날까 하는 상상을 하기도 하고, 화장품을 살펴보는데 나의 물건이 점점 하나씩 사라진다거나 못 보던 화장품이 새로 생긴 미스터리한 스토리도 상상해 보기도 했다.

이러한 상상을 통해 나는 하나를 깨닫기도 한 것 같다. 그건 바로 상상력은 우리 가까이서도 찾을 수 있고 그러한 상상력은 하나의 스토리를 창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