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도, 일상도 잠시.

출처: 아시아나 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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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팬데믹으로 우리의 일상은 멈춰버렸다. 일상 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던 것들이 하나둘씩 떠나가기 시작했다. 여행도 그렇게 우리를 떠났다. 여행을 가고 싶어도 팬데믹 때문에 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그리워하며 다시 여행 가는 날을 꿈꿨다. 오늘은 그렇게 떠나간 여행과 그리고 일상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긴 광고 한편을 소개하려고 한다.

 "처음으로 여행이 우리를 떠났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팬데믹으로 인해 마스크를 낀 채 일상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일상 속에서 각자의 삶을 살면서도 사람들은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과 전화하거나 창밖을 그저 바라보면서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여행을 그리워한다. 이어 광고에서 여행이 떠나고서야 여행이 있던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지만 여행을 마치고 온 사람들을 보여주며 모든 여행의 마지막은 제자리로 돌아왔듯이, 여행과 일상도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비행기가 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때 함께 날 수 있기를"이라고 말하며 끝이 난다.

 광고는 소비자들을 상대로 제품 또는 서비스에 대해 좋은 인식을 형성하게 하고, 이는 기업이나 브랜드 충성도를 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 그리하여 기업 입장에서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자신들의 제품이나 서비스 특징을 홍보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야 사람들이 어떤 제품인지 그리고 어떤 서비스인지 알 수 있고 이는 구매로 이어지거나 구매 후 만족을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 소개한 광고는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내용은 어디에도 없었다. 대신 소비자들을 공감하는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마 팬데믹 때문에 여행을 가지 못했던 사람들이 이 광고를 보고 공감도 하면서 위로가 되었을 것이다. 내가 힘들 때 누군가가 나를 이해해 주고 공감해 주면 그 누군가에게 고마움을 느끼듯이 아마 소비자들 역시 팬데믹이라는 힘든 시간 속에서 이 광고를 보고 고마움을 느꼈을 것이다. 글쓴이 역시 팬데믹 때문에 자유롭게 여행을 가고 싶어도 가지 못했을 때 이 광고를 보고 큰 위로가 되었다. 따라서 광고를 통해 이해, 공감해 주는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소비자들은 좋은 감정을 느끼고 이는 기업의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더불어 광고에서 나오는 언어적 표현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여행을 가지 못하게 되었을 때를 여행이 떠났다고 묘사하였고 팬데믹 때문에 여행을 가지 못한 기간을 여행 기간으로 표현하면서 거의 모든 여행에 끝이 있다는 사실을 사용하여 언젠가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일상이 돌아올 것이라는 표현이 기억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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