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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프(MAMF) 2일 차가 밝았습니다

2일 차 오전은 용지문화공원 메인 무대 앞에서 다문화 그림 그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돗자리를 펴고 앉아 그림을 그렸는데요. 각자  한 명 씩 한 부스를 맡아 부정하는 행위가 없는지 확인 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 정지후

 

이날 서포터즈로써 가장 활약했던 순간은 팜프 댄스 페스티벌입니다. 저는 댄스 페스티벌 참가자 들 중 네팔 참가팀을 담당하였는데요. , 공연 시작 전 안내 등을 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참가자들은 각자 1개의 부스에서 지내게 되기 때문에 부스 안의 내부 정리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이 현장에 도착하면 먼저 부스 위치 안내를 해드립니다. 그리고 댄스 페스티벌의 다른 참가자들과 참가 순서를 알려드렸습니다. 공연 시작 전 리허설의 순서도 숙지시켜 드리는데요. 무대로 같이 올라가 동선을 봐드리기도 하고, 공연이 끝나면 어디로 내려와야 하는지 출구 동선을 함께 숙지하기도 하였습니다그 뒤로는 공연이 시작되기 전까지 의전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필요한 물품이 있으면 가져다드리고, 잠깐 자리를 비우시는 경우 함께 이동을 하며 최대한 공연 전 이탈되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국적이 네팔 분들이어서 언어적인 장벽이 존재했었습니다. 네팔 참가자 분들과는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가며 대화를 했었습니다. 언어적으로는 많이 통하진 못했지만, 표정과 몸짓까지 적극적으로 표현하여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댄스 페스티벌 공연 또한 무사히 마무리 되었습니다.

 

© 연합뉴스

 

마지막 3일 차에는 문화 다양성 퍼레이드가 진행되었습니다. 마치 88년도 서울 올림픽을 연상케 하는 피켓 걸을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베트남 현수막을 맡았고, 한국에 유학하러 온 중국인 학생과 함께 현수막을 들고 퍼레이드를 진행했습니다. 창원시 성산구 일대를 걷는 규모가 큰 퍼레이드여서 구경하러 나오신 시민분들과 눈이 많이 마주치기도 했습니다. 퍼레이드에서 하이라이트는 각 나라 별 미니 공연인데요. 길 위에서 펼쳐지는 공연이다 보니 마치 외국에 온 것 같은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정지후

3일 차 저녁에는 아시안 뮤직 콘서트가 성행되었습니다. 이날도 댄스 페스티벌 때와 마찬가지로 의전 역할과, 동선 체킹 역할을 하였는데요.  한 가지 달랐던 점은 전 날과 다르게 현지에서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콘서트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출입 금지 구역으로 아티스트들을 구경하려는 관객들이 많았습니다. 이때는 다른 서포터즈들과 무전기로 소통하며 무대 앞과 부스 쪽으로 나뉘어 관객 질서를 안전을 유지했었습니다.  이렇게 맘프 서포터즈를 통해 다채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타 학교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었던 점과  외국인 분들과 소통하며 하나의 축제를 만들어간다는 점이 무엇보다 좋았던  활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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