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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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영화 한 편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모아나는 2016년에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모아나를 보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굉장히 주체적인 인물로 묘사된다고 느낀 점이었다. 기존 디즈니의 자신을 구원해 주는 왕자님을 기다리는 공주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스스로 도전하고 역경을 헤쳐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주인공의 변화가 긍정적으로 다가왔다.

모아나를 이야기하자면 빠질 수 없는 것이 ost이다. 그중에서도 “How far I'll go”는 특유의 청량하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로 수평선이 넓게 펼쳐진 바다가 떠오르게 한다. 또한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저 선을 봐, 그게 날 불러. 하지만 아무도 몰라 그게 얼마나 깊은지 말이야 언젠가는 알게 될걸. 내가 얼마나 멀리 갈지 말이야”라는 가사를 통해 포기하지 않고 바다를 향해 뛰어드는 용감한 모아나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ost를 통해 한층 더 영화에 몰입하며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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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영화 속 가장 기억에 남는 명대사를 소개해 보려 한다. “세상이 혹독해도 여행이 고통스러워도 상처는 아물며 널 가꿔줄 뿐이란다.” 이 대사는 현실의 벽에 가로막힌 모아나를 향해 할머니가 해주신 말씀이다. 모아나는 이 말씀을 기억하며 다시 한번 도전하며 성장해 나간다. 이처럼 따뜻한 말 한마디가 사람을 다시 일으키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이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 이유는 사회로 나가는 나에게도 도움이 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인생은 매번 도전의 연속이며 항상 행복할 수만은 없다. 때로는 상처도 받고 실패도 하고 울기도 한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이 나를 성장하게 만드는 경험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대사였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렇다면 모아나의 할머니처럼 내 삶에 나를 지지해 주고 공감해 주며 원동력이 되어주는 사람은 누구일까? 친구들 부모님 사랑하는 사람들 많이 있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나 자신이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나를 믿지 못한다면 그 누구도 나를 믿지 못할 것이다. 앞으로는 나 자신을 믿으며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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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작중 마우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 싶다. 마우이는 모아나와 함께 여정을 떠나는 영웅 캐릭터이다. 마우이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 싶은 이유는 작중 초반 마우이는 힘을 사용할 수 있는 갈고리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갈고리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결국 갈고리가 없어도 마우이는 마우이라는 대사를 하며 갈고리에 의존하던 자신의 모습을 탈피하는 것으로 마무리되는데 이는 마우이의 존재가치를 증명하는 장면이라 생각하며 나는 나 그대로 온전하며 소중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갈고리가 없어도 마우이라는 인물이 달라지는 것이 아닌 것처럼 우리는 우리 그대로가 온전하며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부분이었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보고 난 후 실패의 두려움에 쉽게 포기했던 과거의 나에게 네가 꿈꾸는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현실의 벽에 가로막히는 것은 사람을 한없이 작아지게 만들며 피하고 싶을 수 있다. 그러나 바다가 무서워서 뛰어들지 않는다면 평생 그 바다의 깊이를 모르는 것처럼 현실의 벽을 깨기 위해 도전하지 않는다면 평생 벽에 가로막히게 될 것이다. 나는 나 그대로 온전하며 소중하고 꿈꾸는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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