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스24
ⓒ 예스24

 ‘고민하는 힘’은 재일 정치학자이며 도쿄대 교수인 강상중 작가의 저서이며, 고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고민의 힘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총 아홉 개의 장(chapter)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저자는 ‘고민’이 단순히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키는 긍정적인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고민을 통해 우리는 세상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도 말한다. 더하여, '고민'의 중요성과 그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저자는 고민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며, 세상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전과는 달리 내 옆 사람과도 경쟁을 해야 하는 이 시대에서 ‘고민’이라는 주제의 제목 선정은 그 시대의 속한 나 역시도 그냥은 쉽게 지나치지 못할 혹하는 제목이었다. 나의 반응과도 비슷하게 역시나, 경제 위기와 고용 불안으로 인해 사람들이 생존 경쟁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은 고민의 중요성과 고민의 힘이 살아가는 힘이라는 메시지에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경제적, 사회적 시스템이 열악한 현대 사회에서 고민하는 삶의 가치를 강조하여 사람들에게 일깨워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각 장은 고민의 다른 측면을 다루고 있으며, 강상중의 개인적인 경험과 사회적인 현상을 바탕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강상중은 다양한 사례와 인물들을 통해 고민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고, 독자들에게 심사숙고하고 자기반성하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나 역시 제외가 아니었다.

ⓒpixels
ⓒpixels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고민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인생의 지혜를 얻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책의 각 장에서 제시된 다양한 사례와 인사이트를 통해 고민을 해결하고 성장하는 방법을 배웠다. 예전에는 고민을 피하거나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고민을 직시하고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특히, 고민을 피하지 않고 받아들이고, 고민을 통해 자신을 발전시키는 방법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한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이를 통해 내가 직면한 고민들에도 소중한 성장의 기회가 숨어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는 고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접근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할 수 있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책은 나쓰메 소세키와 막스 베버를 실마리 삼아 고민하는 삶의 방법을 다루고 있는데, 나쓰메 소세키와 막스 베버는 과거의 근대 시대와 오늘날의 세계화 시대에 고민하는 방법을 보여준 인물로 소개되었다. 저자는 이 두 사람의 경험을 통해 자아와 자유, 일, 사랑, 돈 등 삶의 다양한 국면이 지닌 의미를 고민하면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자고 주장하고 있는데, 나는 특히, 이 두 사람의 예시로 나에게도 다양한 주제에서 어떻게 고민을 해야 하고 관점을 가져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저자의 글쓰기는 매우 통찰력 있고 감동적이다. 그의 글에서는 인간의 삶과 고민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깊은 사고가 담겨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독자로서 내 삶에 대한 이해와 고민에 대한 인지력을 높일 수 있었다. 강상중의 생각은 내 안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영감을 심어주었으며, 그의 글을 읽으면서 새로운 관점을 찾아갈 수 있었다.

 

 

저작권자 © MC (엠씨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