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을 언론답게

출처:충북일보
출처:충북일보

한국 언론에도 나아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구체적으로 언론이 지향해야 할 새로운 좌표를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의 언론을 돌아보아야 한다. 언론의 본질은 무엇인지, 가져야 할 자질과 조건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어떤 역할과 영향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한국 저널리즘의 정체성은 총 5개의 전제조건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로 ‘언론은 공동체 운영에 필요한 소통 공론장의 관리자’이기에 많은 양의 공적 지식을 얻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언론은 구조적으로 권력이 형성되고 작동한다. 세 번째로 언론을 다루기 위해서는 주제에 대한 전문성과 더불어 윤리의식과 소명의식, 양심이 필요하다. 네 번째로 언론은 시대정신을 다룰 수 있고, 담을 수 있고 대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언론은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갖고 있으면서 다수결 원칙에 따라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정치 시스템에서 소통사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공정성, 중립성, 균형성을 지켜야 할 언론이 그러지 못하고 편파적인 보도를 하는 경우를 자주 보는 것 같다. 특정 언론사의 경우만 하더라도 의견의 다름이 아니라 잘못되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것보다는 비난적인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 것 같다. 국민의 알 권리라는 핑계를 대며 사실은 이념적, 정치적, 경제적인 목적을 위해 기사를 보도하고 있는 것 같다. 이는 언론이 가져야 할 윤리의식과 양심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는 이념적 갈등에서 나아가 사회에도 계속해서 악영향을 끼치고 갈등이 커질 가능성이 크기에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때문에 언론은 직업적 윤리적 의식을 가져야 하고 공중들은 그것을 유도할 수 있게 채찍 해주고 감시하며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존 메릴이 제안한 TUFF 원칙처럼 언론은 더 진실하고, 편향되지 않고, 정보 제공을 충분히 하며, 공정해야 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출처:더피알
출처:더피알

우리가 생각보다 놓치는 정보가 많다. 칵테일 효과를 예를 들어보자. 칵테일 효과는 파티장의 시끄러운 주변 소음과 대화 속에서도 대화를 하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선택적으로 지각하여 집중하는 현상을 의미했다. 즉 칵테일 효과는 수용자가 자기 자신에게 필요하고 의미 있는 정보만을 주의를 기울여 받아들이는 현상을 말하며, 이는 선택적 주의 및 선택적 지각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또한 정파성 저널리즘이 한국에서 언론사의 이념적 정치적 성향에 따라 불공정 편파 보도 논란을 낳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언론사마다 그들의 이해관계와 영향력 증대를 위한 정파적 보도를 하는 흐름을 형성함으로써 저널리즘의 심각한 위기를 불러올 수 있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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