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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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의 시작은 일반인이 만든 영상과 TV 프로그램 등을 공유하는 플랫폼이었다. 이런 유튜브는 뉴스와 정치의 영역도 수행했다. 영상을 통해 쉽고 반복적으로 설명해 주며 성장했다. 유튜브의 성장으로 약자들은 억울하거나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동시에 권력기관의 투명성은 함께 높아졌다. 유튜브라는 경쟁자의 등장으로 취재와 보도를 되돌아보는 등 저널리즘의 품격이 높아졌다. 한국은 연령별 유튜브 사용률의 차이가 없다. 전통적인 언론사는 뉴미디어가 발전과 함께 영역을 확장했다. 유튜브 이용자들은 통해 잘 모르는 정보는 배우고 소식을 빠르게 접하며, 손쉽게 필요한 정보를 찾는다. 20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 중도보다는 진보와 보수 진영의 사람들이 더 자주 이용한다. 유튜브가 세력을 가지게 된 구조적인 요인은 인터넷의 등장과 함께 미디어 관련 테크놀로지의 성장이다. 또 누구나 영상을 제작, 저장, 공유, 편집하는 등의 주체가 되어온 인류의 진화다. 보수 유튜버로 불리는 기득권층으로 구성된 생산자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촛불 집회를 계기로 진보 성향의 인물이 주도하여 팟캐스트를 만들었다. 과거와 다른 질서를 원하며 기득권을 해체하려는 집단이 모여 그들이 소통할 수 있는 사이버 광장을 만든 것이다. 기존 언론에 대한 불신과 배신감이 유튜브 생태계를 더 활성화하는 데 기여했다. 보수와 진보의 갈등이 나날이 심해지고 있다. 이는 유튜브 생태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다. 개인이 언론사를 상대로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바로 유튜브이다. 약자가 강자를 상대로 ‘진실 경쟁’을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공동체의 투명성이 높아질 수 있다. 또 뉴스 소비가 늘고, 좀 더 구독자의 눈높이에서 뉴스가 생산되고 있다. 그 덕에 국민의 지적 수준이 높아졌다. 반면, 가짜 뉴스로 인해 편 가르기와 사회갈등 유발 및 통합을 방해하고 있다. 언론의 신뢰도 하락은 물론이고 확증편향도 심각하다. 또 이념 전쟁의 도구로 활용한다는 문제가 있다.

 

출처: 연합뉴스, 최자윤 제작
출처: 연합뉴스, 최자윤 제작

 유튜브 생태계가 활성화되면서 우리는 새로운 문제에 직면했다. 무수히 많은 유튜브의 정보를 우리가 ‘듣고 싶고, 보고 싶은 것만 선택하여’ 정보를 습득한다는 점이 인상 깊은 동시에 안타까웠다. 자연스럽게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끼리 소통하면서 잘못된 가치관이 더욱 확립된다. 그렇기에 우리 사회에 갈등이 만연한 것 아닐까? 서로 다른 생각을 이해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고 자기 생각이 맞는다고 여기며 그 가치관으로 구성된 집단 속에 속한 채 반대 의견을 가진 집단을 비판하는 게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이다. 서로 반대편을 바라보고 있는 ‘야누스’의 형태가 현재 우리이다.

 뉴스는 공공재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뉴스의 핵심 타깃은 기득권층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만 쏟아내느라 정신이 없다. 그렇기에 권력 집단인 언론사들의 이야기는 점점 더 그 관심의 비중이 줄고, 쉬운 유튜브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수요가 많아진 만큼 공급도 많아졌다. 그로 인해 ‘가짜 뉴스’ 문제가 심각하게 떠오르고 있다. 교묘하게 만들어진 가짜 뉴스는 여론을 조작하고 선동한다. 약자의 입장을 대변해 주는 이점이 있는 유튜브가 가짜 뉴스 생산의 핵심 전력이다. 어떻게 하면 가짜 뉴스 예방할 수 있을까?

 한국만이 가진 유튜브 이용자의 특이점은 연령대가 높아져도 사용에 대한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55세 이상 연령대의 이용률은 42%로 전체보다 20% 높았다. 어째서 연령대가 높아져도 이용률에 차이가 없는 것일까? 고연령층이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매체가 많이 없기 때문에 유튜브에 몰렸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이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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