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social network services), 아마 들어본 적 없는 사람 없을 것이고 본 적 없는 사람 없을 것이다. 이제는 없으면 더 주목받는 SNS는 강력한 파급력으로 언제나 주목의 대상이다. 자신의 근황이나 있었던 일, 친구 간의 대화 등등 아마 처음 SNS를 시작한 사람에겐 그것만으로도 만족했을 것이다. 허나 ‘페이스북’ 가입자 수가 2014년 12월 기준 12억 명을 훌쩍 넘었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도’ 300만에 근접한 만큼 이제 SNS는 더 이상 나와 친구들만의 이야기를 나누는 곳은 아니게 된 것이다.

 

소통이 아닌 재미를 위한 SNS는 이제 당연한 것처럼 느껴진다. 기업이나 기관들의 정식 콘텐츠가 SNS에 퍼졌고, 그런 콘텐츠들은 우리에게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SNS가 무조건 좋은 콘텐츠만 만들어 내는 것일까? SNS 중 가장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페이스북에는 ‘페북스타’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는 페이스북에서 독자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1인 미디어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페북스타들은 대게 일상에서의 공감되는 순간들을 잡아내 영상으로 만들거나 자신만의 끼를 발산해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들은 사람들의 관심을 갈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어느 순간부터 자극적인 콘텐츠들만 찾게 되고 페북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자극적인 콘텐츠가 필요해졌다. 공감으로 웃음을 주던 페북스타는 이제 패드립(패륜 애드리브)과 더럽고 폭력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냈다. 실재로 자신의 겨드랑이에 밥을 비빈 동영상은 페이스북에서 수만 개의 ‘좋아요’를 받았고, 패드립을 날리는 페북스타는 말 그대로 페이스북을 하는 누구나 다 아는 스타가 됐다.

페이스북 불법광고                   (출처 = 페이스북)

왜 페북스타 지망생들이 많을까? 이유는 광고비다. 유명 페북스타의 콘텐츠 밑에는 항상 광고가 있다. 대게 불법도박, 액세서리, 성인만화와 같은 광고들로 페이스북을 하는 누구나 다 한 번씩은 봤을 것이다. 이런 광고들은 납세하지 않아 모두 불법 광고라 할 수 있고, 성인용품, 불법 토토 광고는 국민체육진흥법을 제 26조를 위반하는 행위다. 또한 광고를 받아 버는 수익만 아니라 페이지나 계정 자체를 팔아 돈을 버는 방법이 있는데 이 역시도 불법이다. 게다가 페북스타들이 윤리적인 논란을 일으키고 과도하게 ‘좋아요’를 받으려는, 또 아예 거짓말로 ‘좋아요’를 요구하는 게시물은 이젠 사람들에게 큰 반발을 얻고 있다.

출처 = 고양시 페이스북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자신만의 콘텐츠 생산으로 많은 사랑받거나 광고제의를 공개적으로도 거절하는 페북스타도 남아있다. 실제로 페북스타이자 자신만의 재치있는 더빙으로 큰 인기를 모으던 유준호(27) 씨는 공중파 방송에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보냈다. 외에도 자신들의 콘텐츠를 합법적으로 이득을 취하는 사례도 점점 늘고 있다. 이처럼 1인 미디어로써 페이스북의 가능성은 크다고 할 수 있다. SNS를 통한 건전한 소통을 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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