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또 총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재진행형이라 어떤 방식으로 전개가 될지 예측하기가 어렵다. 이 변화하는 시간 속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는 것이 어떤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관건이 될 것이지만 함께 변화하고, 성장하고 개혁하지 않으면 영원히 낙후될 수밖에 없다.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의 틀이 바뀌게 되면 해결해야 하는 문제 자체가 달라지고 해결 방식도 달라지게 마련이다. 우리가 마주한 중대한 문제들은 그 문제가 발생한 그 당시에 가지고 있었던 사고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말처럼 전혀 다른 차원과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한 나라의 외교정책은 자신의 힘의 변화와 국제정치환경 변화의 상호작용 속에서 이루어진다. 한국과 같이 국제정치의 질서와 구조를 적극적으로 형성하기보다는 따라갈 수밖에 없는 국가일수록 외부의 영향이 주는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이것이 한국 외교 정책을 검토할 때 국제정치환경의 변화를 관찰해야 하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 국제정치와 국제기구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제정치는 국가 간의 상호작용과 국제적인 관계를 다루는 학문의 분야이며, 국제기구는 국가들이 협력하고 의사소통을 하는 데 사용되는 구조와 체계를 가리킨다. 이 둘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상호작용을 하고 국제정치의 중요한 요소로서 국제기구가 기능한다. 국제기구의 정치적 역할은 국가들 간의 정치적 상호작용을 조정하고 중재하며, 회원국들 사이에서 이해관계를 조정하거나 국제적인 규범과 원칙의 수립, 분쟁을 조정하고 해결한다. 국제기구들은 특정 분야에서 권한과 규제를 행사하고 회원국들 사이에서 이해관계와 관련된 정책을 제안하고 추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권한과 영향력은 국제정치에서 국가 간의 균형과 국제적인 협력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보화 혁명이라는 파트를 가장 인상 깊게 읽었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정보와 미디어가 가장 많이 발전된 사회기 때문에 더욱 인상 깊게 읽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우선 정보화 혁명은 정보 기술의 발전과 디지털 기술의 보급으로 인해 발생한 대규모의 변화를 가리킨다. 이 혁명은 컴퓨터와 인터넷, 모바일 통신 등의 기술 발전을 통해 정보의 생산과 전달, 처리, 저장이 이전보다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런 정보화 혁명은 커뮤니케이션의 혁신과 경제 비즈니스 변화 등 다양하고 많은 측면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나는 이런 정보화 혁명을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 정보화 혁명은 기존의 제한적이고 느린 정보의 교환 방식을 고치고 개인과 기업, 정부와 시민 간의 상호작용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이뿐만 아니라 정보 접근성을 증가하게 했고 사회적 영향과 변화를 이끌었다.  물론 긍정적인 변화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개인정보의 보호와 사이버 보안은 정보화 혁명의 부작용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하며 디지털 환경에서 개인정보의 유출과 사이버 공격 등의 위험은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은 해결하기 위한 보안의 조치와 법적인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은 우리 모두 알 수 있는 부정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정보화 혁명은 우리의 삶과 사회에 수많은 혜택을 제공하며 이러한 기술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그에 따른 문제들에 대하여 적극적인 대응과 균형을 유지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