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 딜러의 공식 모델인 한소희를 주인공으로 한 '중고차 숨은 이력 찾기'라는 제목의 광고가 공개되었다. 현재까지 공개됐던 헤이 딜러의 광고는 공식 모델 한소희, 김혜수가 함께 출연해 멋진 '워맨스' 조합을 보여주곤 했다. 김혜수와 한소희가 함께 출연한 헤이 딜러 광고를 보고 소비자들은 극찬을 쏟았는데, 분위기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소비자들의 반응에 힘입어 이번에 공개된 헤이 딜러 광고는 실제 영화감독인 '박찬욱' 감독이 광고 크리에이터 역할을 맡아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광고는 김혜수와의 워맨스가 아닌 배우 한소희가 홀로 한 편의 영화를 찍듯 광고를 완성했다. 헤이 딜러의 '중고차 숨은 이력 찾기' 광고는 영화감독인 '박찬욱'의 영화들을 오마주 하여 보여주고 있어 한층 보는 재미가 살아난다.

 '중고차 숨은 이력 찾기'라는 제목의 헤이 딜러 광고는 누구나 쉽게 중고차의 이력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중고차를 집요하게 쫓는 한소희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 과정에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 씨', '박쥐', '헤어질 결심', '올드보이'를 오마주한 장면들이 등장한다.

 첫 번째 장면은 한소희가 나무에 누워 중고차를 바라보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익숙한 이 장면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 씨' 속 금자의 딸 제니가 나무에 누워있던 모습을 오마주한 것이다.

 다음 장면은 높은 건물에서 아래에 주차된 차들을 내려다보는 장면으로,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을 오마주 하였다. 그 뒤를 이어 중고차 모양의 명함을 대조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는 영화 '올드보이'의 한 장면을 오마주한 것이다.

 한소희가 자동차 아래 누워있다 일어나 앉는 장면은 영화 '박쥐' 속 태주의 모습을 오마주한 장면이다. 이처럼 광고 내내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오마주한 장면을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동시에 누구나 헤이 딜러를 통해서 중고차의 숨은 이력을 꼼꼼하고 집요하게 알아볼 수 있다는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하나의 영화 예고편 같았던 헤이 딜러의 '중고차 숨은 이력 찾기' 광고는 풍부한 연기력을 가진 한소희의 팬뿐만 아니라 박찬욱 감독의 작품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도 신선하게 다가왔을 것이다. 이번 헤이 딜러 광고는 일반적인 광고와는 다르게 박찬욱 감독만의 분위기를 살려내기 위해 박찬욱 감독의 영화 속에 실제로 등장했던  음악과 장면을 활용하여 표현하였다. 또한 영화를 오마주한만큼 중고차 이력 조회 방법이 등장하는 장면을 마치 영화 엔딩 크레디트처럼 표현한 것도 광고의 분위기와 일관된 방향성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광고를 본 사람들은 "이렇게 고퀄 광고는 처음 본다.", "광고인데 영화 같아서 자꾸 보게 되는 마법!", "박찬욱 올드보이와 헤어질 결심을 패러디한 줄 알았는데 연출자가 박찬욱이라니", "두 분 영화에서 만나요. 박찬욱 감독님 영화에 너무 어울릴 비주얼"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