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와 국제사회를 읽고, 프로파간다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

출처: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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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란 출범 당시 독립적인 영역이 아니었지만, 미국의 제안으로 독립적인 ‘매스커뮤니케이션분과’가 만들어졌다. 전 세계 누구나 원하는 정보를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매스미디어를 활용하여 국민 의식을 바꾸는 것이 목적이었다. 집단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으로만 생각했지만, 이는 권력관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경제적으로 강대국에 의존한다면 강대국에 종속되는 ‘종속이론’이 계속된다. 이는 강대국들의 문화상품이 식민지 의식을 강화시키는 ‘문화 제국주의’가 확산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유네스코의 본부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데, 프랑스는 뉴욕과 비교했을 때 정치, 경제, 문화적 영향권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구조에 있다. 국제 사회에서는 담론 경쟁을 통해 국제적 존중을 받으면서 인정받고자 하는 나라들이 존재한다. 정보의 자유가 시작되며 신 국제 정보 질서가 형성되었고 이는 곧 정보사회를 형성하였다. 정보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공재이며,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거나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적절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유네스코에서는 ‘문화다양성 협약’을 통과하면서 국제사회의 약자를 대변하며 집단지성을 통해 공통의 관심사를 해결하고자 하는 설립 취지를 다시 한번 새긴다. 

유네스코 본부와 달리, 한국위원회의 주요 활동은 ‘국제협력과 개발협력’만이 포함되어 있는데 국내에서는 중요한 영역이 아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은 직접적인 이해관계자임을 잊지 않아야 하며, 쟁점을 둘러싼 맥락을 파악하고 문제의 본질을 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출처:네이버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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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도 우리는 보이지 않는 정치와 경제에 종속되어 있고, 그렇게 집단의 정체성이 형성되었다. 이 안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지배와 복종과 같은 권력관계도 형성이 되어있다. 그렇게 집단이 단체가 되고 여론이 형성되는데 여론을 한 방향으로 모으기가 쉽지 않다. 여론을 한 방향으로 모으기 위해서 문화와 사회적 상황 속에서 생각을 세뇌당하기도 한다. 무의식적으로 문화를 접하고 영향을 받기 때문에 관점이나 사상이 하나로 통제되기 쉽다. 이는 계속해서 강대국에 종속되어 있는 ‘종속이론’을 강화하고 문화 제국주의 등이 계속해서 확산되게 한다. 어떻게 보면 세뇌와 같은 조작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이는 악순환으로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영향력 있고 힘 있는 권위자가 계속해서 체계적으로 통제한다면 모든 관점이 권위자의 이해관계와 같아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파간다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이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프로파간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일단 프로파간다로 통제되고 있다는 문제를 인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처음으로 돌아가 어떤 생각이 형성되었고,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는 것이 프로파간다에서 벗어나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문제 삼지 않았던 부분에 문제를 제기하며 당연시하지 않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무조건적인 수용보다는 적절한 비판을 통해 수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 사회는 이전부터 다른 국가와 문화가 자신이 속한 문화보다 우월하다고 믿고 무비판적으로 동경하거나, 자신의 문화에 대해서는 낮게 평가하는 태도를 많이 보였다. 강대국의 프로파간다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문화 사대주의적 관점을 버리고 무분별한 정보에 휘둘리지 않고 비판적 수용 자세를 지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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