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글로벌 시대의 맹렬한 도전 속에서 '품격과 매력'을 통해 우리의 생존을 보장하고 나아가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길은 무엇일까?

국내에서는 IMF 사태로 국외에서는 자본주의의 시작을 알렸던 국가들을 덮친 냉전과 금융위기로 인해 국내외 외교는 이전과 바뀌기 시작했다. 전통적 외교와 국방력, 경제력 등으로 몰아붙인 과거와 달리 공공외교와 미디어 외교를 도입해야 할 시기가 온 것이었다. 금융 투자는 해외투자가 가능해졌고 은행을 포함한 금융시장이 해외로 매각되면서 IMF의 구조조정이 시작되었고 해외 언론의 관심도 증가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만 논해지던 문제들이 국제사회로 전달되었고 곧 국제사회의 문제가 되었다. 이런 국내와 별개로 해외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등장하였다. 특히 이 시기에 인터넷이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개도국과 여러 조직이 자신들의 의견을 인터넷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쏟아내기 시작했다.

[출처]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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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런 시기에 등장한 국내를 포함한 미국, 중국, 영국 등의 해외에서의 공공외교와 미디어 외교의 정의와 배경, 사례를 소개하고 관련 논의와 실제 적용 기능을 알아보며 이 시기 국제방송 사이트를 국가별 비교 분석한 내용과 금융위기를 대하는 각 매체의 기사 비교, 분석하는 내용을 통해 전개되며 마무리로 책에 대한 전반적 요약과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우리나라의 공공외교와 미디어 외교의 공통된 문제점 중 한 가지는 정부의 공공외교와 미디어 외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그로 인한 정책적, 재정적 지원 부족으로 인해 미디어 외교 종사자들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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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는 과거와 달리 많은 부분에서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 지금의 선진국 대한민국이 되었지만, 공공외교와 미디어 외교에 있어서는 아직도 개도국과 같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 기억에 남았고 책을 통해 '하나의 통합된 공공외교 기관을 만드는 것이 정말 타당한지 일부 관계자들이 말하는 장단점에서 볼 때 지금 우리가 미디어 외교와 공공외교의 발전을 위해 실현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미디어 외교와 공공외교에 대해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현재 사회에서 ‘그럼 우리나라는 이 책이 쓰인 2009년도로부터 14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 점들이 보충되고 달라졌으며 2023년 현재의 우리나라가 미디어 외교와 공공외교를 위해 실행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 있는가?’라는 주제에 대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에 따라 미디어 관련 종사자뿐만 아니라 정부 관료자를 포함한 일반인들까지 많은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한 번쯤 이 책을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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