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맥도날드는 패밀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YES 키즈존을 운영 중인 맥도날드는 이번 캠페인으로 가족 고객을 중시하는 가게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으로 보인다. 최근 공개한 광고 영상에도 추구하는 바가 잘 드러나 있다. 아이가 아이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그런 아이들을 존중하고 배려해 주는 어른들을 보여주며 맥도날드에서는 어떤 유형의 사람이 오더라도 다 품어줄 수 있다는 내용을 말하고 있다.

출처 : 한국 맥도날드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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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선 과거의 어린이였던 모습이 나오고 그 아이가 자라서 어른이 되는 부분을 통해 우리도 한때 아이였던 시절이 존재했기에 아이들의 모습을 이해해 줄 수 있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음식을 가지고 장난치는 아이, 곰곰이 생각에 잠긴 아이, 음식을 조합하는 아이, 음료를 스스로 버리려다 흘리는 아이, 우는 아이 모두 다 맥도날드에 방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더 많은 YES와 살아가는 세상 맥도날드에서 만나요~"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광고는 끝이 난다.

출처 : 한국 맥도날드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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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키즈존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드러났었다.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를 배척하는 행위라는 의견과 음식점 특성상 불을 쓰거나 위험한 곳이라면 아이들이 돌아다닐 경우 피해가 있다며 노키즈존을 지정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라는 의견이 맞섰다. 유엔 아동 권리위원회에서도 한국의 노키즈존이 특정 집단을 배척하는 차별의 첫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남겼다. 그럼에도 한국에는 노키즈존이 서서히 많아지고 있었다. 이에 반하여 맥도날드는 매장 입구에 '온 세상 어린이들 대환영'이라는 문구와 함께 '예스 키즈존'을 강조하면서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다른 가게와의 차별성을 드러내었다.

출처 : 한국 맥도날드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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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어 광고를 보는 내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고 그런 아이들을 다그치지 않고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모습을 보며 '예스 키즈존'을 자연스레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만들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런 모습을 통해 아이다운 모습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브랜드 철학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레이션의 성우도 이금희 아나운서를 섭외하여 따뜻한 분위기를 한층 더 자아내었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각박한 세상에 따뜻한 광고다.", "이거 보고 맥도날드 가는데 괜히 눈물이 나온다."라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출처 : 한국 맥도날드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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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 맥도날드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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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는 패밀리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 고객들에게는 종이 썬 캡과 예스 키즈존 스티커를 무료로 증정했고 일부 매장에서는 컬러링 페이퍼, 풍선 등 선물을 제공했다. 어린이 환영 멘트가 담긴 음악도 송출했다. 또한 아이를 동반하고 있는 고객의 경우에는 아이를 두고 이동하기에 어려움이 있기에 직접 메뉴를 가져다주는 테이블 서비스도 편리하다며 호평을 받고 있다. 맥도날드의 타깃은 한 세대로 정하지 않고 전 세대 가족 고객을 중시하고 있다. 우리도 아이들은 사고를 친다는 인식을 가지고 바라보지 말고 나의 어린 시절을 본다고 생각하고 아이들을 바라보면 이해의 폭이 넓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어느새 어른과 아이들이 융화된 세상이 올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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