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의 이면적인 모습

출처: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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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짧은 동영상과 TV 프로그램, 음악 비디오 등을 일반인이 공유하면서 플랫폼으로 시작이었다. 누구나 영상을 올릴 수 있고, 공유하며, 제약 없이 구독할 수 있게 할 수 있었다. 유튜브는 구글과 합병되면서 전 세계 시장으로, 더 다양한 분야로 퍼져나갔다. 그러다 잘 알려진 신문, 방송, 인터넷 언론사는 알려주지 않는 새로운 소식을 전해주었고, 정보를 가공하거나 편집하지 않은 채 직접 전달했다. 이후에는 확증편향으로 번져갔고 믿고 싶은 것만 믿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회적 약자에게 발언권을 주고, 다양한 관점이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게 해주며, 외면받는 문제를 다루는 등 유튜브의 긍정적인 면도 있다. 그런 면에서 유튜브는 약자가 강자를 상대로 ‘진실 경쟁’을 할 수 있는 선물이자 공동체 전반에서 투명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유튜브는 어려운 사회적 문제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 준다. 전달하고자 하는 텍스트를 영상으로 시각화시켜, 쉽고 간편하게 소비자들에게 전달해 준다. 적절한 분량으로 뉴스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해주며 생활에 요한 지식 또한 얻을 기회도 늘었고 자신의 권익을 지킬 수 있게 해둔다. 공동의 목표를 위해 연대하고 조직할 수 있는 능력도 향상시켜준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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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면서 소비자는 걸러진 정보만 접하게 되고 다른 소식에는 단절되게 된다. 정치, 사회적 이슈에서 자신의 고정관념과 편견만 더 강화하게 되는 현상인 ‘확증편향’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 국민 다수가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되면 건전한 소통이 가로막히고 급기야 공동체는 분열되는 사회적 악순환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전에는 좋던 싫던 뉴스를 보면서 사회가 돌아가는 전반적인 흐름을 볼 수 있었다면, 지금은 정치, 사회적 부분도 관심 있는 주제만 보게 되고 편향적인 시각이 생길 수도 있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디어 리터러시 공부를 통해 객관적인 시각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유튜브 생산자들은 모두가 될 수 있고, 전문성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가짜 정보나 사실 확인이 되지 않는 정보가 많았다. 유튜브를 이용할 때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보다는 사실 확인을 하고 활용하며 보다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과 사고를 키워야 할 것이다.

 

출처: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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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유튜브를 많이 이용하고 의지하고 있고, 곧 포털이나 다른 채널보다 유튜브 이용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튜브에는 장점도 있지만 확증편향되거나 왜곡되는 사실들도 많다. 확증편향이 지속되고 심해진다면, 우리 사회의 갈등은 비례하게 더 커지고 심해질 것이다. 확증편향은 자신의 의견과 생각에만 치우쳐, 다른 관점을 받아들이지 않고 배제하려고 하는 것을 키우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생각과 다름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틀렸다고 생각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단절이나 대립을 유도할 수 있고 사회적 문제까지도 이어질 것이다. 때문에 현재, 그리고 앞으로도 올바른 유튜브 활용을 위해서 윤리강령, 적절한 규제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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