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커]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하다가 느끼게 된다면, 그것은 희극일까, 비극일까?

 

 

 

사진출처: 네이버도서

 

손원평 장편소설[아몬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 윤재의 이야기이다. 어떤 사건으로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윤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많은 여운을 남기게 한다.


 윤재는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일종의 정신장애를 앓고 있다.  때문에 윤재는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담담한 태도를 유지한 채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크리스마스이브 날, 윤재에게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새로운 친구 '곤이'를 만나게 되면서 윤재는 감정을 배우게 된다. 소설 말미에는 감정을 알게 된 윤재의 모습을 보이며 끝이 난다.  이 소설은 우리가 태어났을 때부터 당연하게 가지고 있던 '감정' 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게 되었을 때를 상상하게 하면서 여러 생각을 안겨주는 것이다.


 없었던 것을 가지는 것과 있던 것을 빼앗기는 것. 둘 중에 뭐가 비극일까. 나는 후자라고 말하겠다. 처음부터 없었던 것이라면, 없었던 것에 대한 느낌과 감정을 모르겠지만 있던 것은 그 빈자리가 느껴질 테니 후자라고 말하겠다.

 그렇다면 윤재가 없던 감정을 가지게 된다면, 그것은 희극일까? 없던 감정을 가지게 된 후, 여러 가지 혼란스러운 기분을 느끼겠지만, 그 결과는 희극일 것이다.

사진출처: Pixabay

 

우리는 여러 감정들을 느끼며 살아간다. 행복, 우울, 분노, 좌절, 만족, 편안함 등과 같이 우리의 삶을 조금 더 다채롭게 해주는 감정들과 함께 하루하루 더 어른이 되어간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들을 색이라고 한다면, 감정들을 느끼지 못하는 윤재의 삶은 무채색의 삶일 것이다. 흰 도화지를 채울 색이 없으니 세상의 전부가 무채색인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가. 흑백의 삶에서 색깔을 만나게 된다면 굉장한 발전이고 혁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는 감정으로 살아간다. 우리의 모든 순간에는 감정이 있고, 그 감정이란 도구로 이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바라본다.  보고 듣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또 다른 감각인 감정으로 바라본 세상은 생각보다 다채로운 신비를 가졌다. 때마다 돌아오는 사계절의 다양한 모습, 내가 자라면서 보이는 변화. 자연의 섭리와도 같은 현상을 감정이라는 감각을 통해 다르게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모두 좋은 일들만 생기는 것은 아닐것이리라. 살다 보면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을 것이다. 그런 일들을 겪으며 윤재의 도화지에는 탁하고 어두운색도 칠해지고, 좀 구겨지기도 하겠지만 결국엔 감정이라는 색이 윤재의 도화지를 다채롭게 해주어 이전과는 또 다른 삶을 살게 해 주는 것이다.

우리는 여러 감정을 느끼며 살아간다. 행복, 우울, 분노, 좌절, 만족, 편안함 등과 같이 우리의 삶을 조금 더 다채롭게 해주는 감정들과 함께 하루하루 더 어른이 되어간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들을 색이라고 한다면, 감정들을 느끼지 못하는 윤재의 삶은 무채색의 삶일 것이다. 흰 도화지를 채울 색이 없으니 세상 전부가 무채색인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가. 흑백의 삶에서 색깔을 만나게 된다면 굉장한 발전이고 혁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는 감정으로 살아간다. 우리의 모든 순간에는 감정이 있고, 그 감정이란 도구로 이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바라본다.  보고 듣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또 다른 감각인 감정으로 바라본 세상은 생각보다 다채로운 신비를 가졌다. 때마다 돌아오는 사계절의 다양한 모습, 내가 자라면서 보이는 변화. 자연의 섭리와도 같은 현상을 감정이라는 감각을 통해 다르게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모두 좋은 일들만 생기는 것은 아닐 것이리라. 살다 보면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을 것이다. 그런 일들을 겪으며 윤재의 도화지에는 탁하고 어두운색도 칠해지고, 좀 구겨지기도 하겠지만, 결국엔 감정이라는 색이 윤재의 도화지를 다채롭게 해주어 이전과는 또 다른 삶을 살게 해 주는 것이다.


 가지고 있지 않았던 감정을 가지게 되면 많이 혼란스러울 것이다.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는지, 어떤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되면 많이 불편할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여러 감정을 통해 삶의 이유를, 궁극적인 목적을 찾아내며 행복한 결말을 바라기에 윤재가 감정을 갖게 된다면 희극이라고 믿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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