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알라딘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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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의 이해는 지금도 멈추지 않는 내전, 테러, 전쟁으로 평화를 깨트리는 세계 곳곳에서의 분쟁 지역을 정리하고 평화의 지구를 위해서 필요한 인간들의 과제를 모색하게 한다. 국제관계 이론과 아시아, 중동, 러시아 등 대륙별로 분쟁의 지역을 엿볼 수 있고 전쟁, 핵, 테러 등 이슈별로 들여다본다. 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아시아에서 북한의 핵, 중국의 티베트 분리 운동과 중동의 민주화 혁명, 러시아 – 우크라이나 갈등 순으로 살펴보자.

먼저, 아시아 중 북한의 핵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1948년 9월 9일,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을 선포하며 한반도의 분단은 공식화됐다. 1950년 6.25 전쟁으로 한반도는 폐허가 되었다. 대한민국은 꾸준히 성장하여 선진국의 반열에 들어서게 됐고 북한은 전쟁 이후 크고 작은 도발을 지속했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도 경제협력은 지속했으나 남북 관계는 경색됐다. 앞으로도 크고 작은 대립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큰 문제는 북한의 핵 개발일 것이다. 북한은 핵무기의 보유를 정권 유지 수단으로 여기고 있으며 한국 입국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책은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는 이유 도발 현황, 바람직한 통일 방안 등을 한번 스스로 생각해 보게 유도한다. 북한은 왜 지속적으로 도발을 할까. 북한의 미사일 및 핵 발사로 그들의 능력을 완성 시키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들이 부족한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한 차원일 수도 있다. 북한이 시급한 것은 대북 제재의 해제이다. 미국은 자신들을 타격할 수도 있는 미사일을 개발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재를 해제해 줄 수 없다. 이로 북한은 주민들의 생활이 궁핍해졌고 중국으로부터의 대북 지원을 원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을 사드 체계 배치 등의 방식으로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북한을 더 도발하게 하는 효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우리는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남북한 개선의 노력이 중요한 것 같다. 학우들과 한반도 통일 방안에는 어떤 것이 있었고 바람직한 통일을 위한 방안에 대한 주제로 토의해 보고 싶다.

두 번째로, 중국의 티베트 분리 운동에 대한 이야기이다. 티베트 분리 운동은 1950년대, 중국 인민 해방군이 티베트에 진출한 이후부터 시작되었다. 중국 정부는 티베트를 중국 일부로 간주하나 티베트인들은 독립된 국가로 정체성을 주장했다. 티베트의 분리 독립운동은 무조건적 독립보단 중국 정부로부터의 자치권을 확대하는 것에서 타협하는 방향으로 옮겨온 것으로 보인다. 분신 사태로 격화된 티베트 분리 독립운동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알 수 없다.

이를 읽고 티베트 분리 운동을 더욱 자세히 알아 본 결과, 2023년인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티베트 독립 지지 운동이 진행되고 있으나 정부는 여전히 티베트를 중국 일부로 보고 독립운동에 강력한 반발을 하고 있었다. 중국 정부는 또한 티베트 지역의 경제적 개발과 티베트인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티베트 독립운동은 문화 보호, 인권 등을 중심으로 국제 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독립을 위해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중국 정부와의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티베트의 독립 전망은 불투명한 상태로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학우들과 이 분쟁의 바람직한 해결 방향과 시위에 대한 중국의 강경한 대응에 외부 세계는 어떠한 입장을 취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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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중동의 민주화 혁명에 대해 살펴보자. 중동의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 이집트 시민혁명, 리비아 시민혁명을 만나볼 수 있다. 튀니지 혁명은 2010년 청과물 노점상을 하는 모하메드 부아지지가 분신자살을 시도한 사건을 시작으로 국민적 저항을 불러일으켰다. 만성적 고물가와 실업에 대한 경제적 어려움과 국민들의 불만이 혁명의 원인이다. 튀니지의 흔한 꽃인 재스민 꽃에 빗대어 재스민 혁명이라고 부르게 된 이 혁명은 이집트와 리비아로 확산돼 중동에 민주화 바람을 불러일으킨 계기가 되었다. 이집트 시민혁명은 인구의 40퍼센트가 하루에 2달러 이하로 생활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이 혁명의 도화선으로 적용한다. 혁명 초기부터 SNS로 시민들의 시위를 독려했으며 2011년, 타흐리르 광장에 20만 명이 모여 반정부 시위를 벌인 사례도 있다. 무르시 대통령의 당선으로 민주화 혁명은 완성되는 듯했으나 이집트를 이슬람화하려 하여 무르시 대통령 퇴진을 외쳤다. 이집트 이슬람화를 반대하는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쿠데타를 일으키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리비아 시민혁명이다. 리비아 제2의 도시인 벵가지에서 시작된 정부 시위가 리비아 혁명의 도화선이며 카다피 대통령의 시위 진압으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반군의 체계적인 무기 공급이 시작되며 전쟁은 시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중동의 시민혁명을 통해 SNS 정치 매개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중동지역의 시위로 활용된 SNS 역할을 주제로 학우들과 이야기하고 싶다. SNS는 혁명의 조건이 아닌 혁명의 가속화를 위한 조건이었기 때문에 정치 변화에 있어서 중요한 분석적 단위가 될 수 있으며 SNS의 매개적인 사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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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최근에도 지속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자.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크라이나의 영토인 크림반도를 러시아가 점령한 것이다. 러시아는 크림반도의 러시아인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명분을 드러냈다.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이나 국경지대를 넘었을 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정에 따른 것이라며 문제 되는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반발했으나 과도정부에 대한 반감으로 크림반도 주민들은 독립을 선언하고 러시아와 합병 절차를 걸쳤다.

위의 크림반도 합병은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시발점으로 보인다. 이 책에서 언급한 크림반도 합병뿐만이 아닌 NATO 확장 등으로 인해 양국의 전쟁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얽혀 버린 이 전쟁은 아직까지도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피해를 받고 있다. 얼른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안식과 평화를 찾고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바란다.

이때까지 북한의 핵, 중국의 티베트 분리 운동과 중동의 민주화 혁명, 러시아 – 우크라이나 갈등을 살펴보았다. 지금도 멈추지 않는 내전, 테러, 전쟁 등 갈등을 알아보고 정리해 보며 앞으로 평화적인 지구를 위해서 국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더 나아가 우리가 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토론과 탐구 주제를 던져주며 스스로 고민하고 논쟁해 보도록 유도하는 이 책은 나에게 매우 인상 깊었다. 위에 언급했던 주제들로 추가적인 조사와 고민의 확장하고 학우들과 논쟁해 보며 평화적인 세계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되었으면 한다. 하루빨리 세계 모든 분쟁이 평화롭게 종식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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