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과거 진행된 시디즈의 '기대요 프로젝트'를 소개하고자 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2019년 연말연시를 맞아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에서 진행된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기댈 곳이 필요한 사람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전한다.'를 메시지로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기대요 프로젝트 버스커 편'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다.

[출처] 시디즈 공식 유튜브
[출처] 시디즈 공식 유튜브
[출처] 시디즈 공식 유튜브
[출처] 시디즈 공식 유튜브

 

'찬바람 부는 거리에서 오늘도 꿈을 노래하는 길거리 버스커들' 내레이션과 함께 악기를 들고 서서 버스킹 하는 버스커들의 모습이 비친다. '그들이 어디서든 노래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시디즈가 조금 특별한 의자를 선물했습니다.' 자막이 지나간 후 시디즈의 '뮤지엄 스툴'이 버스커들에게 제공된다.  추위 속에서 조금이라도 편하게 앉아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버스커들의 모습이 나오며 광고가 마무리된다.

[출처] 시디즈 공식 유튜브
[출처] 시디즈 공식 유튜브

 

이 캠페인에 주목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첫 번째, 참여 유도이다. 당시 가장 활발한 SNS인 점, 버스커 모두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본인을 홍보한다는 점에 주목해 광고 대상 선정을 페이스북 태그를 통해 이루어졌다. 대중들이 응원하는 버스커가 누구인지, 감명 깊은 연주 영상은 무엇인지를 대중이 알려주면 시디즈가 선정해 의자를 제공하는 방식이었다. 이 외에도 공식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자신이 응원하고 싶은 사람에 대한 사연을 남기면 광고 출연이 아니더라도 시디즈 의자를 선물하고 사연 제보자에게도 기프티콘, 영화관람권 등을 통해 소정의 선물이 제공되었다.

두 번째, 제품과 광고 대상의 공통점을 살린 카피들이다. 버스커 편이 아니더라도 기대요 프로젝트는 의자의 기대는 행위를 내가 맘 편히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고마운 존재들이라는 인사이트로부터 진행되었다. 이러한 은유적 표현을 통해 왜 의자를 시디즈에서 사야 하는지, 시디즈 의자는 어떤 기능을 하고 이미지를 갖는지 의자라는 사물 자체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 우리 주변의 의자 같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 응원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또한 '기대요 프로젝트 버스커 편'에서는 버스커의 속성과 제공한 '뮤지엄 스툴'의 특징을 잇는 카피가 인상적이다. '어디서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어디서나 펼 수 있는 의자.' 이는 장소와 시간 그리고 추위를 마다 않고 공연의 꿈을 펼치는 버스커의 속성과 보관 이동이 편리한 '뮤지엄 스툴' 특징을 잘 표현한다.

덧붙여, 기대요 프로젝트의 후속 활동으로 월간 윤종신과 함께 '기댈게'라는 노래가 공개되었고 해당 뮤직비디오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세계적인 PR ·마케팅 시상식인 ‘2019 세이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어워즈(2019 SABRE Awards Asia-Pacific)’에서도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 

꽤 오래전 진행된 프로젝트임에도 우리는 왜 시디즈가 의자 업계 1위를 지킬 수 있는지, '열정적인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과 함게 하는 의자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굳혀 왔는지 이해하기 위해서 2023년 다시 주목해 봤으면 하는 마음에 소개하게 되었다. 당신도 시디즈에 기대어 꿈꾸고 사랑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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