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 요정'이란 음악방송 등에서 무대의 엔딩 샷에 잡혀 마지막을 장식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이다. 최근 들어 엔딩 요정으로 화제에 오른 인물이 있다. 바로 예능 프로그램 '뿅뿅 지구 오락실'에 출연한 아이브(IVE)의 멤버 '안유진'이다.

 '뿅뿅 지구 오락실'에 출연하여 아이돌 안유진과는 사뭇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예능인 안유진으로 자리매김했다.  '뿅뿅 지구 오락실'의 시청자들은 "맑은 눈의 광인이다.", "못 말리는 엔딩 요정.", "반전 매력, 댕댕 그 자체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엔딩 포즈에 대해 집착하는 안유진에게 '엔딩 광인'이라는 별명까지 붙여주기도 하였다. 이러한 활약이 대중들에게 하나의 '매력 포인트'로 다가온 것일까? '엔딩 요정 안유진'은 롯데칠성 주류인 '레몬 진'의 광고모델로 발탁이 되었다. 

출처: 롯데칠성 주류 공식 유튜브
출처: 롯데칠성 주류 공식 유튜브

 롯데칠성 주류는 '상큼함이 네버엔딩'이라는 콘셉트로 제작한 레몬 진 광고를 공개했다. 광고의 시작과 동시에 "자, 이제 엔딩 갑시다. 엔딩 요정답게 액션."이라는 대사가 등장한다. 감독님의 요구에 '엔딩 요정' 안유진은 '레몬 진'을 들고 상큼한 엔딩 포즈를 취한다. 이에 만족한 감독님은 "컷"을 외치지만 '엔딩 요정' 안유진은 멈추지 않고 꿋꿋하게 엔딩 포즈를 취하며 남다른 '엔딩 광인'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출처: 롯데칠성 주류 공식 유튜브
출처: 롯데칠성 주류 공식 유튜브

 롯데칠성 주류의 레몬 진 광고는 '상큼함이 네버엔딩'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멈추지 않는 상큼한 엔딩 요정 '안유진'을 모델로 발탁하여 이미지적으로 잘 연결한 사례이자, 긍정적인 효과를 낸 마케팅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계속해서 "레몬 진"을 외치며 네버엔딩 엔딩 포즈를 보여주는 안유진을 통해 시청자들의 웃음 포인트를 겨냥하는 동시에 레몬 진의 특징이자 장점인 통 레몬의 상큼함을 안유진이 가진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와 매칭하여 제품의 특징을 알기 쉽게 전달했다. 

 롯데칠성 주류에서 출시한 탄산 과실주인 '레몬 진'은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레몬의 진액을 의미한다. 레몬 진액의 상큼한 특징을 소비자들에게 강조하며 단맛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과실주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뉴트로에 주목하는 MZ 세대를 겨냥하여 뉴트로 느낌을 주는 색과 펜화 그림을 삽입한 다양한 패키지를 보여준다. 가벼운 도수와 상큼한 맛을 강조하며 혼술, 그리고 홈술이 트렌드로 자리 잡는 시대에서 '레몬 진'은 MZ 세대를 사로잡은 것이다.

 실제로 이 광고를 본 소비자들은 "솔직히 감독님도 퇴근하기 싫었을 텐데... 수려하신 유진 님께서 앞에서 저렇게 마구 애교를 뽐내고 계시는데 퇴근이라니 말도 안 돼", "안유진 청량한 특성이 정말 잘 어울려요", "당장 레몬 진 사러 갑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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