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노담 캠페인에 대해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보건복지부에서 2020년부터 시행한 노담 캠페인은 20년도 #담배는 노답 #나는 노담 이란 해시태그를 필두로 청소년을 타깃으로 한  금연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뒤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치며 21년도 #나는 네가 노담이면 좋겠어 와 같이 주변 친구들에게 노담, 즉 금연하자는 것을 알리자는 슬로건을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캠페인을 진행한 20년도엔 고등학교 흡연율이 전년대비 2.8%가 감소되었고, 전반적인 청소년 흡연율이 낮아지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와 같은 효과에 힘입어 보건복지부에선 22년도 또한 노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노담 캠페인은 청소년 흡연자를 주체로 포커싱을 잡고 기획하였는데, 그에 맞게 광고 도입부도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흡연자의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화장실에 들어온 다른 친구들의 불쾌한 모습을 노골적으로 보여주어 같이 있는 비흡연자 또한 간접흡연으로 인해 불편하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앞서 일반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의 시점으로 보여주어 '냄새'가 나서 불쾌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엔 전자담배를 피우는 흡연자의 시점으로 전환하여 보여줍니다. "너는 안 난다고?" "너도 똑같거든"이란 내레이션을 통해 일반 담배든 전자담배든 비흡연자의 입장에선 모두 그냥 똑같은 담배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장면입니다. 

이처럼  노담 캠페인은  20년도 처음 캠페인이 진행되었던 해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흡연자 뿐 아니라 비흡연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며 군중으로 둘러싸 이야기하는 장면들이 대다수로  이는 청소년 같은 경우 주변 영향을 많이 받는 세대를 뜻하며 지인 중 흡연자가 있으면 모두가 금연할 수 있도록 돕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 흡연율 통계 자료를 제시하여 현재 노담 캠페인이 청소년 흡연율을 낮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역대 최저 기록"이란 워딩을 사용하면서 이 캠페인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가 청소년 흡연율을 지속적으로 낮추자는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따뜻하고 화목한 분위기에서 우리 모두는 노담 멤버라고 말하는 장면은 노담 멤버만의 끈끈한 정을 의미하며 너 또한 노담 멤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멤버에 가입하라는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집단으로 움직이며 어느 집단에 소속되어 소속감을 느끼는 것을 좋아하는 청소년에 맞추어 이번 22년도 노담 캠페인은 '노담 멤버'란 슬로건을 주제로 잡아 금연 의지를 잡는다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핵심적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타깃을 확실하게 잡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기획하였다는 것을 보며 해가 지날수록 점차 성장하는 청소년들처럼 캠페인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눈에 보이는 이번 22년도 노담 캠페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