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이 세상에 작은 기업은 없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TV CF를 론칭했다. 광고 영상은 해당 사연을 보여주며 이제훈 배우의 내레이션을 통해 진행된다. "기업엔 이상이 있다", "꿈의 시작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기쁨이 있고 자부심이 있다", "때론 가슴 아픈 실패도 있지만 다시 이겨내는 용기도 있다", "기업엔 수많은 인생이 담겨있다", "기업을 한다는 건 크고 막중한 일", "이 세상에 작은 기업은 없다"로 전개된다. 또 'IBK 기업은행은 200만 중소기업과 함께하고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응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었다. 

 이 캠페인은 중소기업 대표자와 직원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사장님 편', '직원 편', '인생 편' 총 3편으로 제작되었다. '이 세상에 작은 기업은 없다'를 카피로 선보이며 기업을 존중하고 기업의 가능성을 지원하는 기업은행의 철학이 담겨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모든 사람들의 꿈과 가능성을 응원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광고를 제작했다"라고 밝혀 기업은행의 진정성이 더 돋보였다. 
 

 광고모델이 전략인 시대에서, 배우 이제훈을 모델로 선정하여 밝고 희망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배우의 차분한 내레이션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청렴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이제훈 배우를 섭외하여 배우의 이미지를 마치 기업은행의 이미지인 것처럼 동화시켰다. 광고모델을 효과적으로 잘 이용했다. 

 뿐만 아니라 기업은행은 '이 세상에 작은 기업은 없다'를 중소기업 대표자와 직원을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인생 편', '직원 편', '사장님 편'으로 나누어 영상을 제작했다. 4개월 전에 업로드된 영상의 조회 수는 각 808만 회, 772만 회, 837만 회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상과 함께 댓글 퀴즈 이벤트인 '기업엔 OO이 있다'를 개최하여 '오늘 하루도 수고한 구독자 여러분께 버거세트를 쏩니다!'라는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딱딱한 은행의 이미지는 탈피하는 소비자 친화경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업은행은 '이 세상에 작은 기업은 없다'캠페인을 통해 중소기업의 파트너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다시 한번 공고히 쌓았다. 이번 광고는 중소기업의 현실과 이상을 한 번에 보여주는 형식으로 전개되었다. 이렇게 큰 꿈을 가진 중소기업의 이상을 현실로 실현시켜줄 수 있음을 내세우며, 중소기업의 공감을 살 수 있는 현실과 이상을 표현함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직접적으로 유도했다. 또 '세상에 작은 기업은 없다'라는 카피를 통해 '중소기업'이지만 하는 일은 결코 작지 않으며 그 안에 속해있는 구성원들의 꿈과 희망은 크다는 역설적인 표현을 보여주며 감동을 자아내는 광고였다. 기업은행의 브랜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만들기 위해 제작된 광고지만 중소기업에 대한 이미지까지 함께 개선하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광고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