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매일신문
출처: 매일신문

 이상민, 이세희, 전나영, 현승화, 저희 4조는 공론장과 규범에 대해 조사해 봤습니다. 경향신문에서 116만 공무원 군살 빼 ‘작은 정부’로…노조 “더 큰 비효율”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었습니다. 이 기사는 정부가 발표한 앞으로 5년 동안 전체 부처 공무원 정원의 1%를 감축해 신규 수요가 있는 부처에 재배치하는 '통합 활용 정원제'와 공무원 정원을 현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이라는 '인력 운영 방안'에 대해 일선 공무원들이 반발하고,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의 불만이 높아질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매일신문에서는 ”공무원 정원 매년 1%씩 줄인다…다른 필요 부서에 재배치“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었습니다. 이 기사는 정부가 새로 추진하는 통합 활용 정원제는 범정부 차원에서 정원을 공동으로 관리 활용하는 제도로,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부처별로 감축한 정원 1%는 정책 우선순위에 따라 필요 부처에 지원하며 신규 행정 수요는 재배치 인력으로 운영할 전망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같은 주제로 기사를 쓴 두 개의 신문을 각각 비교해 봤을  때 경향신문은 공무원 감축 제도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었고, 매일신문은 사실적인 내용과 정부 입장만 전달하였습니다. 저희는 이것을 통해 통합 정원 체제를 사실 전달과 함께 공무원 입장에서 비판을 한 경향신문을 진보 신문, 오직 정부 입장에서 사실만 전달한 매일신문을 보수 신문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중앙일보에서 ‘일제강점기’ 대신 ‘대일항쟁기’로 쓰자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이 기사는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 전 국회의원이 우리나라가 일본에 식민 지배를 당한 역사 자체가 아니라 독립운동가분들의 업적을 강조하면서, 그들의 희생이 식민 지배 자체에 희석되지 않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일제강점기', '일제 식민지 시대'라는 말 대신 '대일 항쟁기'라는 말을 사용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즉 ”대일 항쟁기“라는 용어로 민족성, 집단 정체성을 일깨운다는 것이었습니다. 뉴스에서 우리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것은 '우리는 우리가 강력히 맞서 싸운 역사를 기억하고, 과거의 교훈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 그것이 대한 독립운동가분들의 꿈이었을 것이다.'라는 말이었습니다. 따라서 이 뉴스의 규범으로 ‘독립운동가분들의 희생을 기억하자’로 정해봤습니다.

출처: 이상민, 이세희, 전나영, 현승화
출처: 이상민, 이세희, 전나영, 현승화

 저희는 공론장과 규범을 공부해 보면서 뉴스 언론사마다 가지는 입장과 특성이 다르다는 것과 각각의 뉴스에 집단의 기억과 전하고자 하는 규범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뉴스를 볼 때는 좀 더 비판적으로 보고, 뉴스가 전하려고 하는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작: 대구대학교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학과 이상민, 이세희, 전나영, 현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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