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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3일 자 매일신문에 실린 이 기사의 제목은 '"헌법 9조에 자위대 존재 명기하는 개헌 찬성" 日 참의원 46% 추정'이다. 이 기사는 7월 10일 치러진 선거 후 일본 참의원(상원)에서 자위대를 헌법 9조에 명기하는 개헌에 찬성하는 의원들이 절반을 조금 밑도는 46%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헌법 9조에 자위대 보유를 명기하는 개헌을 찬성하는 의원들이 개헌 발의 요건인 참의원 전체 3분의 2를 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추정치는 일본의 많은 언론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아사히 신문과 마이니치 신문의 개헌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통해 도출된 분석 결과이다.

출처: doopedia
출처: doopedia

기사에서 정보원으로 등장하는 아사히 신문과 마이니치 신문에 대해 알아보자. 

아사히 신문은 일본의 대표적인 일간신문이며 일본의 '3대 일간지' 중 하나이다. 아사히 신문을 발행하는 아사히 언론사는 1879년 오사카에서 창간되었으며, 1888년 《메사마시 신문》을 매입하여 도쿄에 진출, 《도쿄 아사히신문》으로 개칭 후 발간하였다. 이후 1940년 9월부터 제호를 전국적으로 《아사히 신문》으로 통일하였다.

아사히 신문사는 정치적으로 불편부당을 표방하면서 자유주의적, 진보주의적 주장을 펴 일본의 여론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제2차 세계대전 전에는 필화 사건 등 몇 차례의 위기를 겪었으며, 극우파의 습격을 당하기도 하였다.

아사히 신문은 1959년 6월 1일, 세계 최초의 '팩시밀리'에 의한 일간지의 인쇄와 발행을 삿포로에서 개시하였다. 해외 소식에 대한 지면 할애 비율이 다른 신문에 비해 높다. 우리나라와 주변국에 대한 기사뿐만 아니라 북한 관련 기사도 다수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마이니치 신문 또한  일본의 '3대 일간지' 중 하나로 조간과 석간을 발행한다. 1882년 《오사카 신문》을 매입하여 입헌 정당에서 《니혼릿켄세이토신문》을 발간한 것이 기원으로 1888년 《오사카마이니치신문》으로 개제하였다.

 초기에는 러시아혁명의 보도와 레닌 회견기로 주목받았고, 시베리아 출병에는 신중론을 폈으며, 만주사변, 국제연맹 탈퇴, 중일전쟁 발발 등에 대하여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였다. 오사카 실업계의 기관지로 발행된 마이니치 신문은 진보적 경향의 논조를 띤다. 특히 한국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논조를 띠어, 1979년 1월 제9대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한국의 현실에 대한 왜곡 보도와 국가 원수의 취임을 모독하였다는 이유로 서울지국이 5년간 폐쇄된 적이 있다.

기사에 등장한 두 정보원을 'IMVAIN'을 통해 분석해 보자면, 정보원의 다양함은 떨어지지만(Multiple) 일본의 대표적인 '3대 일간지'로 확인이 가능하며(Verify), 믿을 수 있고(Authoritative), 실명을 언급하였음을(Named) 알 수 있다. 아사히 신문은 일본 정부에 얽매이지 않고 정치적인 불편부당을 표방하기에 독립적(Independent)이라고 볼 수 있다.

 

제작: 대구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김민주, 박규찬, 이민영, 이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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