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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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는 글로벌 디지털 시대를 맞이해 생산과 유통,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국제뉴스는 무슨 이유로 우리 사회에 등장한 것일까? 그 이유는 국제화로 인하여 국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매일 전 세계에서 수많은 이슈가 발생한다. 그러나 미디어에서 모두 균형 있게는 보도되지 않고 있다. 그 예시로 미국, 유럽 등은 국제뉴스에서 중요한 내용으로 다루지만, 아시아와 아프리카는 비교적 덜 중요하게 여겨진다. 국제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의 차이 때문이다.

여기서 나는 국제뉴스의 문제점을 인지했다. 국제뉴스의 관심 주체는 국가 공동체에 소속되지 않은 외부인이다. 영향력 기준으로 보도되는 뉴스는 독자들이 가질 수 있는 정보에 한계를 주고, 국제사회에 대한 맥락 화 된 정보를 전달받지 못하게 한다. 국제뉴스 소비자는 뉴스 대상에 대한 경험이 적고, 대안 미디어가 적기에 언론의 일방적인 뉴스를 비판적으로 독해하기가 어렵다. 독자들이 비판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지 못할 경우, 뉴스는 공평하고 진실만을 알려준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였을 때, 모든 국가가 자국의 이해관계와 관련 있는 국제뉴스를 직접 발굴하며, 이러한 뉴스가 가지는 의미를 설명해야 한다. 국제뉴스는 공동체 구성원들이 그 문제에 담겨있는 메시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합리적인 결정을 하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

국제뉴스의 보도는 국내 뉴스와 달리 큰 비용이 든다. 그에 반해 수용자 층도 얕다. 외국에서 발생하는 많은 일에서 뉴스 가치가 있는 내용을 선정하고, 그에 대해 이해하며, 제대로 된 설명을 하기 위해 해외에서 특파원의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국제뉴스의 품질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한국 언론은 국제 보도에 관한 관심 제고와 품격 제고를 위하여 실천적인 전략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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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의 품질을 향상하는 방법들이 무엇이 있을까? 한국 언론은 인터넷 미확인 정보를 근거로 편의적으로 국제뉴스를 편집이나 가공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글로벌 미디어 시장은 확장되며, 국제뉴스를 접할 수 있는 채널이 증가하지만, 소비자들은 상위 몇 개의 미디어 그룹만 찾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자들의 지식수준과 외국어 이해 능력을 고려한 보도를 해야 한다. 더 다양한 보도 분야를 다뤄야 하고, 해당 이슈와 지역에 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야 소비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의 확산이 글로벌 사회를 실시간으로 이어주기 때문에, 물리적 거리가 문제 되지 않는다. 또한 일반인의 지적 수준이 상당하게 높아졌기에 따라서 평범한 뉴스는 주목받지 못하는 환경이다. 단순한 정보 전달만을 하는 뉴스가 아닌, 분석적이고 심층적인 뉴스를 다뤄야 한다.

영화 1987에서 외국 기자가 중요한 역할로 등장한 적이 있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다룬 영화인데, 독일의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가 목숨 걸고 찍은 광주의 모습을 독일로 보내서 광주의 참상을 세계 곳곳에 알릴 수 있었다. 단순히 국제뉴스가 정보 전달 목적이 아닌, 한 나라를 살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국제뉴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느낀다. 나는 ‘어떻게 해야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으며, 뉴스의 가치까지 있는 내용을 선정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독자의 시선을 잡아두기 위하여 선정적, 자극적인 정보까지 전달하며 광고의 이익을 얻기 위한 노란 저널리즘이 많은 가운데, 이러한 기사보다 더욱 국제뉴스에 관심을 갑질만 한 주제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궁금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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