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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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essional Communicator’이 되기 위해 비로소 갖춰야 하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바로 ‘윤리의식’이다. 사실, 윤리의식은 전문 커뮤니케이터가 아니더라도, 사회 공동체 속에서 함께 소통하며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라면 꼭 지니고 있어야 하는 자질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PR’과 ‘윤리’는 어떤 연관성을 맺고 있는 것일까? ‘PR’이란 ‘Public Relationship’의 약자로, ‘대중과의 관계’라는 뜻이다. 이는 사회 속 모든 관계를 총칭한다. 전 세계 모든 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행해지는 만큼 윤리의식이 중요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또한, 관계 속에서의 ‘신뢰’는 중요한 핵심 요소이기에, 윤리를 지킴으로써 신뢰를 계속해서 유지해 낼 수 있다.

과거에는 TV, 라디오, 신문 등과 같은 매체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소셜미디어가 급격하게 발전함에 따라, 사람들이 정보를 얻는 진입장벽은 현저히 낮아졌다. 다양한 플랫폼들과 1인 미디어들이 등장하면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곳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가까운 곳에서 감시하는 눈 또한 훨씬 더 많아졌다. 그렇기에, 윤리의식을 저버리는 행동이 발각될 경우, 그에 대한 피해도 막강하다.

언론과의 부적격한 유착도 ‘PR 윤리’와 연결 지어 생각해 볼 수 있다. 기자와의 과도한 스킨십, 친밀도는 사회적인 문제가 되기도 한다. 언론과 일반인 간의 유대감과 신뢰성을 쌓기 위해서는 기자와의 만남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 있다. 반면, 기자와의 사적인 친밀도가 언론의 형평성을 깨는 행위라는 의견이 많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라는 드라마가 있다. 그 드라마는 펜싱 국가대표인 두 여고생의 우정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런데, 그 속에서 여자 주인공 ‘나희도’ 엄마 ‘신재경’과 남자 주인공 ‘백이진’의 직업이 둘 다 ‘기자’이다. 그리고, ‘신재경’과 ‘백이진’은 직장 선후배 관계이다. 이때, ‘나희도’와 ‘백이진’이 연인 관계임을 알게 된 ‘신재경’은 ‘백이진’에게 “기자와 취재원과의 거리는 멀어야 한다”라고 충고한다. 이 말이 사람들의 시선도 좋지 않을뿐더러, 기자로서 ‘공정성’을 지키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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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실무자라면, ‘윤리 강령’을 꼭 지켜야 한다. 윤리 강령은 PR 협회에서 각자 추구하는 기준에 맞게 설정한다. 모든 협회가 같은 윤리 강령을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정직성, 비밀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또한, ‘PR 윤리의식’을 교육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각 협회에 윤리 강령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그에 대한 교육이 실시되지 않는다면, 그 효과는 미미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들이 계획을 세워 놓더라도 막상 일을 시작하면 그 계획대로 잘 실천이 안되듯이 윤리 강령도 똑같다. 원칙을 만들어 놓더라도 윤리적으로 지켜지기만 하진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비윤리적인 PR의 확산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PR 실무자들이 윤리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능력을 믿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사회 속에서 PR 실무자가 없어서는 안 된다. 그들이 하는 역할은 중요하며, 가치 있다. 그것을 인식하여야 윤리의식이 더 굳건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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