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도 볼 수 있는 삼성의 피렐라, 뷰캐넌, 수아레즈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이번 이적시장에서 너무 조용했던 삼성이 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했다. 바로 삼성의 외인 3인방들 호세 피렐라, 데이비드 뷰캐넌, 앨버트 수아레즈 3명과 모두 재계약을 하였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트레이드 소식도 없고 FA 영입 소식도 없던 삼성이다. 이렇게 영입 소식 없이 김상수(현 KT)를 포함해 2명이 팀을 떠났다. 이처럼 영입 없이 나가는 전력만 생기던 삼성은 젊은 선수들의 육성과 성장에 모든 것을 건 분위기다. 이번 FA 시장에서 방관자이기만 하던 삼성에게 답답한 마음들을 품던 팬들에게는 성적이 좋은 외인 3인방들의 재계약 소식은 가뭄에 단비 같았을 것이다.

뷰캐넌은 삼성이 제시한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110만 달러, 인센티브 40만 달러 총 최대 160만 달러에 사인하며 재계약을 하였다. 이는 올해 받는 최다 금액 기준으로 10만 달러나 삭감한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여주며 성사되었다.

비록 총액은 떨어졌지만 뷰캐넌은 무려 4년 연속 삼성의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삼성에서 3년 동안 뛰었던 타자 다린 러프(현 뉴욕 메츠)보다 1년을 더 뛰어 삼성 최장수 외국인 선수가 되었다.

재계약을 끝마친 뷰캐넌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삼성에서 뛸 수 있어 기쁘다"라며 "내년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올해 득점 1위(102개), 타율 2위(0.342), 홈런 2위(28개), 타점 2위(109개), 안타 2위(192개), 출루율 2위(0.411), 장타율 2위(0.565)를 차지한 피렐라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120만 달러, 인센티브 40만 달러를 받으며 전년도 대비 무려 50만 달러나 인상되어 총액 170만 달러에 재계약을 하였다.

삼성과 재계약을 마친 피렐라도 삼성 최장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현 뉴욕 메츠)와 타이기록을 세우며 "삼성이라는 최고의 구단에서 다시 활약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내년 시즌은 삼성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하였다.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수아레즈 또한 내년에 삼성과 함께한다.

2022시즌 수아레즈는 6승 8패 평균자책점 2.49로 호투하였지만, 리그 평균자책점 8위, 탈삼진 6위에 오르며 투구 내용은 정말 좋았지만 승운은 따르지 않았다.

수아레즈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9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 계약을 하며 전년도 대비 30만 달러가 오른 재계약을 진행하였다.

수아레즈는 "라이온즈 팬들 앞에서 다시 공을 던질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다음 시즌 더욱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팬들에게 약속하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FA 시장에서는 조용하였지만, 중요한 자원들인 외국인 선수 3명과 재계약하며 기존 전력을 보존하였다.

이번 시즌 루키들을 대거 발굴한 삼성이 기존 외국인 선수들까지 잔류하며 다음 시즌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과연 다음 시즌 삼성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많은 영입이 있던 다른 팀과의 경쟁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사람들의 물음표를 느낌표로 되돌려주길 바란다.

 

 

 

저작권자 © MC (엠씨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