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광고의 가장 큰 목표는 소비자들과의 공감대 형성이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날법한 소재를 가지고 친근하고 재밌는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소비자와의 공감대를 형성시키게 한다. 또한 박카스 광고에 나오는 모델 역시 우리가 흔히 아는 연예인들이 아닌 일반인들을 출연시켜 더욱 소비자와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박카스 애정회복 편 출처 : http://www.ilyoseoul.co.kr

최근 비타500이나 핫식스 같은  젊은 층들이 좋아하는 피로회복제의 등장으로 박카스 광고 역시 젊은층 즉 청춘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를 많이 내보냈다. 그런데 이번 애정회복 편에서는 부부를 등장시킴으로써 기성세대를 대상으로 한 광고를 보여주었는데 아마 이 전 광고를 통해 젊은세대에게는 어느 정도 인지도를 높였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가진 기성세대층을 사로잡기 위해 부부를 등장시키지 않았나 생각한다.

박카스 애정회복 편 출처 : http://www.ilyoseoul.co.kr

소비자의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하기에 광고 컨셉은 아무래도 심리적인 약속을 준다고 생각한다. 박카스 광고가 주는 메시지가 ‘박카스를 마시면 피로회복이 된다’  인 데 그 타켓층을 누구로 하느냐에 따라 전달되는 메시지가 달라진다고 본다. 요즘 흔한 부부들이 가지는 문제 애정표현, 박카스는 애정표현의 문제를 ‘피로’라는 메시지에 부합시켜 피로 때문에 애정표현에 문제가 생긴다 라고 컨셉을 잡고 광고를 만들었다. 광고에는 부부가 등장해 애정행각을 하려고 하는데 남편이 ‘가족끼리 왜 이래’ 라는 멘트와 함께 거절을 한다. 그 후 박카스를 마시며 애정회복을 하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이를 통해 본 이 광고의 컨셉은 ‘박카스를 마시면 애정회복이 된다’ 라고 생각한다.

이번 박카스 광고는 피로회복을 통한 애정회복이 그 컨셉이다. 즉 ‘피로’ 라는 단어를 잘 설명해줄 영상미를 보여줘야 하는데 광고 전반을 보면 마지막에 TV를 보면서 하품하는 장면을 제외하고는 피로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 없다고 생각한다.

부엌에서 부딪히는 장면과 넥타이를 매주려는데 거절하는 장면이 피로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일까?  피로해서 라기 보다는 부부 사이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아서 저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중간에 애정표현을 하려는 아내에게 남편이 ‘가족끼리 왜 이래’ 라는 멘트를 하는데 이것 역시 피로라는 단어와는 부합하지 않는 멘트라고 본다. 오히려 ‘아 나 좀 피곤한데’ 식으로 직접 말하는 게 더 와닿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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