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에게 판타지는 어떤 존재인가?

어렸을 때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보았을 것이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현실 속이 아닌 비현실적인 공간과 같은 동화 속 주인공의 모습을 말이다. 아이뿐만 아니라 다 큰 어른들도 그들이 가진 낭만들을 판타지적 요소들로 꾸며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 '말레피센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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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숲의 수호자 '말레피센트'가 인간 왕국과의 거대한 전쟁에 휘말리는 이야기이다. 영화를 보시면 알 수 있듯이 말레피센트는 누구도 거부할  수 없고, 누구나 따라갈 수 없는 매력의 강력한 마법을 가진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그녀가 인간 왕국의 왕 '스테판'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딸 '오로라' 공주에게 저주를 내린다. 하지만 결국 오로라 공주가 자신에게 있어 따뜻한 평화를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말레피센트, 그녀만이 저주에서 그녀를 깨울 수 있다.

어린 시절 이 영화를 처음 접하였을 때, 영화의 이야기보다도 어린아이의 눈에는 화려함의 끝이었다. 화려한 색감, 인상 깊은 말레피센트의 스타일, 화면에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다양한 요정들까지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만한 요소들이 총출동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전히 영화를 볼 때 화려한 연출과 색감 그리고 캐릭터들의 개성 등 다방면으로 이루어진 구성들 때문에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아있는 거 같다. 특히나, 7~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유치하거나 촌스러움이 느껴지지 않는 점이 대단하다.

자신을 배신한 인간에 대한 복수심으로 가득 차  그저 악할 줄 만 알았던 말레피센트가 자신에게 웃음을 주는 오로라를 만나고 저주를 건 자신의 모습을 후회하는 장면이 가장 마음이 아팠다. 인간들은 말레피센트가 괴물이라며 비난을 하지만, 왕 스테판은 자신의 딸 오로라를 방에 가두며 외면하는 등 인간들이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인간성을 잃어가 괴물이 되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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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한 번씩 봤던 분들이라면 다시 돌려 보면서 재밌는 요소를 찾아봐도 좋을 거 같다. 말레피센트 영화 중반부에 오로라 공주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아역배우가 등장한다. 바로 이 배우가 말레피센트를 연기한 안젤리나 졸리의 실제 딸이라는 사실이다. 포스터 또는 영화를 통해 아시겠지만 말레피센트의 특징이 거대한 뿔과 날카로운 광대뼈, 검정 의상 등 강렬한 인상을 준다. 이러한 분장 덕분에 어린 배우들이 무서워해 실제 안젤리나 졸리의 딸이 연기를 했다고 한다.

이렇게 영화를 다 봐도 우리가 알 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기에 한 번만 보기보다는 두 번 세 번 보는 것을 추천한다. 여러 번 시청을 통해 내가 지나쳐 보지 못 한 부분이나 감독이 의도적으로 숨겨놓은 이야기들을 찾아볼 수 있는  재미들이 있다. 

그럼 마지막으로 당신이 추천하고 싶은 인생작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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