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oday의 한해를 마무리하며

C-Today는 잠시 사라졌다가 2022년 2학기에 부활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C-Today의 1년이 마무리되어간다. 1년의 끝인 지금 2019년 당시 C-Today의 부원이었고 2022년 현재, 사라졌던 C-Today를 랩장이 되어 부활시킨 조영진 학우를 만나보았다.

출처: 장민준
출처: 장민준

 

Q. C-Today를 부활시키게 된 동기와 소감이 어떠신가요?

2021년 초 겨울에 2019년 당시같이 C-Today 활동을 했던 선배에게 ‘C-Today가 사라졌다’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 연락을 받은 이후부터 전역 이후 복학을 하면 ‘C-Today를 부활시켜야겠다.’라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 복학을 하게 되었고 2학기가 시작되면서 C-Today를 부활시키게 되었습니다. 현재 C-Today 부원들의 수는 다른 랩실에 비해 많이 적은 편인데 저널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수가 전보다 많이 줄은 것 같아 좀 아쉽습니다. 그래도 반년간 부원들이 잘 따라주었고 그런 부원들에게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Q. C-Today는 다른 랩실들과 달리 반년밖에 활동하지 못했는데 그로 인해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다른 랩실들에 비해 많은 활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된 회식 한번 하지 못하였고 친목 활동이 적었기 때문에 부원들이 아직 서로 많이 친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많은 활동을 하고 친목 활동을 통해서 부원들이 더 돈독한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C-Today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출처: 장민준

대화의 장 사진

미디어 트레블 형식으로 진행했던 CTA 1차가 가장 기억에 남고 재밌었습니다. 이 활동은 대구 중구 북성로에 있는 대화의 장에 방문해서 친목을 도모하고, 앞으로 어떤 활동을 진행하면 좋을지, 건의 사항 등은 없는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한 활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중간고사 이후 고생했을 부원들에게 휴식하는 시간을 주고 싶었는데 같이 간 부원들이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휴식한 것 같아 기억에 남는 활동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많은 부원들이 참석했으면 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민진홍 학우와 장민준 학우만이 참석했습니다.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는데 모든 부원들이 함께하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Q. C-Today 활동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다른 랩실들은 작년도 랩장이 있었는데 C-Today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수인계도 받지 못하고 모든 걸 저 혼자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다른 랩실들 부럽지 않게 부원들에게 좋은 활동을 많이 시켜주고 싶어서 나름대로 열심히 계획을 세웠는데 반년이라는 시간이 그 활동을 모두 완벽하게 진행하기에는 짧았던 시간이어서 계획들을 완벽히 이행하지 못한 점이 많이 아쉽고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그래도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는 동안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힘이 되었고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Q. 1학년 때는 C-Today 부원이었고 지금은 랩장이 되었는데 랩장이 되면서 달라진 점이 있나요?

2019년 당시 일반 부원이었을 때는 실수를 하더라도 그것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선배들이 있었고 선배들에게 많은 의지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제가 랩장이 되면서 모든 책임을 지어야 하고 부원들 또한 제가 그랬던 것처럼 제게 많은 의지를 하고 있다 보니까 1학년 때 와는 다르게 책임감이 생긴 것 같습니다. 랩장이라는 자리가 결코 가벼운 자리가 아니고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고민이 많고 힘든 자리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2019년 당시 랩장이셨던 차하늘 선배를 더욱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장민준 학우가 군 복학 후에 랩장 자리를 맡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제가 한 것보다 더 잘 해냈으면 좋겠습니다. 가끔 장민준 학우를 보고 있으면 저의 1학년 때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응원하고 싶습니다.

 

Q. 앞으로 C-Today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가실 건가요?

제가 내년에도 계속 랩장 자리를 맡을지 고민이 많은 상황이라 내년에도 제가 맡는다는 확신이 없습니다. 그래도 저의 바람을 말씀드리자면 부원들이 C-Today 활동을 통해서 올해보다 더 많은 것을 배워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부원들이 C-Today 활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학교생활을 하기 때문에 다양한 제약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실습을 하기는 어렵지만 가능한 범주 내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최대한 많이 배우고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랩장을 계속하게 된다면 저의 바람을 이루고 부원들이 원하는 것을 최대한 이루어 주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랩장을 하지 않더라도 항상 C-Today를 응원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많은 도움을 주겠습니다.

 

Q. 랩장으로서 부원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우선 다들 모두 고생 많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제가 계속 랩장을 맡을지 아닐지 잘 모르고 C-Today를 떠날 부원들도 있을 것입니다. 아직 내년에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모두 함께할 수 있으면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반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모두 저를 잘 따라줘서 고맙고 제가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도 큽니다. 내년에도 쭉 함께하게 된다면 반년 동안 한 활동들과 남긴 추억들 보다 더 많은 활동들을 하고 추억들을 남기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제가 졸업을 하여 학교를 떠난다 하더라도 지금의 기억들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 말로 저의 진심이 전해질지 모르겠지만 모두 너무 고생 많으셨고 고맙습니다. C-Today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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