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의 대표자, 뉴욕타임즈

언론사를 떠올리면 MBC, KBS 등등이 떠오르고 글로벌로 나아가면 워싱턴포스트(The Washington Post), CNN 등 수많은 언론사가 생각나겠지만 그중 가장 유명한 건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일 것이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세계를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언론의 중요함은 이미 누구나 알고 있는 자명한 사실이다. 그렇기에 세상을 넓게 바라보고 싶다면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언론사, 뉴욕타임스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자.

위키백과-뉴욕타임즈
위키백과-뉴욕타임즈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일간지로 1851년 9월 18일에 창간했다. 처음에는 4페이지를 분량으로 약 1페니의 팔려나갔으나 시간이 지나 CEO가 아돌프 옥스 바뀌면서 뉴욕타임스 뉴스는 가격이 올라간 대신  질 좋은 뉴스로 돌아와 뉴스를 프리미엄화 시키고 현재까지 이어져 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지금은 미국의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맨해튼에 위치해있는 대형 언론사다.   뉴욕타임스는 전 세계에 있는 각종 사건사고들을 취재해 우리에게  전달해 준다.  전 세계인들이 애용하는 언론사인 만큼 그들이 다루는 분야는 정말 다양하다.  글로벌, 국내, 정치, 사업, 과학부터 건강, 기예, 서적, 스타일, 음식, 여행 등등 정말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만들어 낸다.

  All the news that's fit to print. "보도하기에 적합한 모든 뉴스를 보도한다."라는 뜻으로 뉴욕타임스의 모토로 삼고 있는 말이며 이 세상에 사람들이 알아야 할 지식들을 알리겠다는 그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말이다.

경향신문-뉴욕타임즈 펜타곤페이퍼
경향신문-뉴욕타임즈 펜타곤페이퍼

1963년 6월 13일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뒤엎을 사건이 일어난다. 현재 펜타곤 페이퍼라 불려오고 있는 그 사건이다. 펜타곤 페이퍼는 요약하자면 미국이 참전했던 베트남전쟁이 사실 북베트남의 도발로 미국과 전쟁한 것이 아닌 미군 측에서 사실을 조작해 명분 없는 전쟁에 참전했다는 놀라운 내용이다. 그동안 북베트남이 도발해 전쟁에 참전한 줄 알고 있었던 미국의 시민들은 경악했으며 이는 미국 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기에 충분한 일이었다.  그리고 연방정부가 지정한 그런 최고 기밀서류를 닐 시핸(Neil Sheehan) 기자가 입수해 뉴욕타임스에서 보도하자 연방정부는 뉴욕타임스에 게재 중지 요청 및 기밀 유출을 빌미로 최고 재판소에서 소송을 걸었으나 "정부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할 수 없다."라는 이유로 보도의 자유를 부정의 손길로부터 지켜낸 역사적인 판결을 내며 뉴욕타임스가 승소했다.

이후 뉴욕타임스는 타이타닉이 침몰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사건 당시 무선 전신 기록을 단독 입수해 다른 신문사보다 발 빠르게 보도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다각도로 촬영 및 취재해 신문의 권위를 내세우기도 했다.

뉴욕타임즈-타이타닉의 침몰
뉴욕타임즈-타이타닉의 침몰

 

우리가 알고 있던 유명하고 굵직한 사건들은 생각보다 뉴욕타임스에서 많이 나왔다.  아마도 발 빠른 기자들과 높은 정확도, 뛰어난 정보수집력, 특유의 세심함 등 많은 요소들이 함께 시너지를 냈기에 지금의 타임스가 존재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언론사조차도 모든 뉴스가 사실인 건 아니었으며 영부인 창녀 비하, 기밀자료 유출, 백인을 비하한 필자를 채용한 등 비난받을 만한 짓 또한 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 사실에서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아무리 정확하고 세심하다 해도 그저 보도하는 그대로를 믿어서는 안되며, 여러 각도에서 사건을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고 비판적인 시선을 길러 꾸준히 검토하며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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