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잊히지 않는 순간들이 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여행, 원하는 결과를 달성하였을 때, 일상 속에서 찾아오는 기쁨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일상 속에서 놀라움을 주었던 무언가가 지금 현재의 필자에게 꿈의 방향을 길러주었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그 무언가, '시몬스' 광고이다.

          시몬스 인스타그램
          시몬스 인스타그램

이제는 이 광고가 인생에서 사라질 수 없는 한 존재로, 기억 속에 자리를 잡았다. 필자가 간직하고 있던 광고는 2019년에 나온 시몬스이다. 시몬스는 '바로 이런,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라는 메시지를 가지고 총 3편(beach, forest, pool 편)의 광고를 만들었다. 수영장(pool), 해변(beach), 숲(forest)를 배경으로 편안하게 누워있는 모델들의 이미지와 함께 시몬스 브랜드명이 타이포그래피로 등장한다. 정적인 화면과는 대조적으로 리듬감 있는 배경음악이 더해지며 화면과 음악에서 나오는 상반된 느낌이 색다른 자극을 선사했다. 특히 선베드, 야자수 등 일상 속 무더위의 여름을 표현한 것과 그와 어울리게 들려오는 배경음악이 자연스럽게 섞여 귀와 눈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광고의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침대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들은 제품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보다는,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전달한다.

여러분들은 상상해 본 적이 있나?

시몬스 공식 홈페이지
시몬스 공식 홈페이지

침대광고에서 침대가 없는 광고를 말이다. 이 부분이 가장 매력적으로 끌어당긴 순간이다. 광고 속 제품을 무조건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던 어린 시절의 나에게는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단순히 제품에 대한 홍보를 위해서 만들어진 광고가 아닌 '시몬스'만이 가진 장점들을 보여주었다고 느꼈다. 화려한 연출이 아니어도 색다른 방식을 통해 소비자들과 관계를 형성해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시몬스를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에게는 흥미와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고 기업에 대해 알고 있던 소비자들은 제품에  눈길을 다시 한번 더 가게 끔 만드는 것 같다.

현재 2023년 버전을 제외한 시몬스는 2019년에 침대 없는 침대광고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2020년 매너가 편안함을 만든다', '2021년 에너지 넘치는 일상' 그리고 '2022년 Oddly Satisfying Video'까지 쭉 이어왔다. 특히, 그들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매 광고마다 일상 속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을 모티브로 하여 다양한 주제들의 광고 영상을 제작했다.

여러분들도 잊고 있었거나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시간을 떠올리면서 그 순간의 감정을 다시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당신의 소중한  순간들을 다시 한번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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