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혁명을 통해 권리장전이 만들어진 나라이자 민주주의의 근원지인 영국은 어쩌다 해킹 게이트를 겪게 되었을까?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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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교육, 문화, 군사 등에서 월등한 입지를 가지고 있었으며 영국에서 일어난 명예혁명을 통해 만들어진 권리장전으로 민주주의의 근원지가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영국은 깨어있는 언론, 성숙한 시민, 우수한 법과 사법제도를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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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영국의 언론사는 불법도청을 강행했고 이에 대한 경찰과 정치권의 묵비권과 방관을 얻기 위해 뇌물을 주는 등 정작 언론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지지 않는 모습을 드러냈다. 심지어 다른 분야들과 달리 독과점을 할 수 있으며 국민들과 내외의 감시를 받지 않는 언론만의 특징을 악용하는 모습이 드러났다. 이에 대한 예로서 영국의 루퍼트 머독이 세운 뉴스코퍼레이션과 많은 자회사는 정치를 휘 둘 수 있는 막강한 권력과 권한을 얻어 그것을 바탕으로 불법도청을 하고 이익을 만드는 부패된 영국 언론의 상황이 있다. 이러한 언론사의 권력이 높아지자 결국 경찰들과 정치권에서는 언론사의 말을 들어주고 협약하여 국민들의 권리 보호가 아닌 무시를 해왔다. 또한 정치권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자는 모두 이러한 막강한 독과점을 통해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언론사에게 잘 보여야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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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중간중간 이러한 거대한 독과점 언론과 정치, 경찰들의 만행에 대해 비판하고 알리기 위해 기사화하는 언론사도 있었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무시되었고 큰 변화를 만들어 내지 못한 채 묻히기 일쑤였다. 이렇게 계속하여 무시와 묵비로 인해 드러나지 못한 것들은 결국 2010년대가 되면서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2011년 여름 밀리 다우어 사건을 통해 완벽히 대중에게 알려졌다. 결국 이러한 언론의 만행에 가담한 자들은 사임된 후 체포되어 집행형을 받고 재판으로 넘겨졌다. 그리고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 사건과 관련된 언론사들이 폐간을 선언하였고 이들에게 광고를 맡기던 광고주들도 긴급히 광고를 철회하는 등 변화가 시작되었다. 이러한 사건을 통해 언론에 대한 의견들도 나뉘어 나타났고 2012년 11월 29일에는 이러한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한 2000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가 레비슨 청문회에 제출되었다. 믈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보고서를 토대로 바로 실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대립했다.

하지만 이렇게 두 가지의 나뉘는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들의 대립에도 두 집단 모두 언론에 대한 견제 장치가 필요함에는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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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이러한 해킹 게이트를 마냥 다른 나라의 문제로 받아들이기에는 현재 우리나라도 영국과 같이 언론 부패 및 정치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보지 않기에 잘 드러나지 않을 뿐  우리나라에서도 정치, 등의 다른 분야와 언론사의  만행이 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영국과 다른 결과를  기대하고자 한다면 우리가 평소에 언론에 관심을 가지고 견제하는 것이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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