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의 한 대학교 원룸촌.
여기 원룸촌의 주민들은 현재 쓰레기 그리고 악취와의 전쟁을 치르는 중입니다.

이곳은 원룸촌에 있는 유일한 쓰레기장입니다.
그러나 학생들의 무분별한 투기로 인해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종량제 봉투에 넣은 쓰레기들 또한 분리수거가 되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역시 마구잡이로 버려져 악취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주된 원인이 학생이라고 소리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한영(가명) / 인근 주민

그걸 아무데나 가져다 결국 쓰레기장에 갖다 버리면 되는데
아무 데나 전봇대에 있고 이런데 갖다 놓고
전신만신 사다 먹고 그런데 갔다가 버리니깐 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뭐...

----------------------------------------------------------------

학생들은 많은 물건들을 사고 이용하지만, 쓰레기 관리에 대한 교육이 부족하여
주인의식을 갖기 힘든 실정입니다.

의식 역시 문제지만 쓰레기장도 마땅치 않습니다.

실제로 분리수거장과 쓰레기통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학교 측과 지자체에서는 팻말과 경고문 등을 활용하여 쓰레기 불법투기를 경고하며 막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고 있어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는 실정입니다.

관계자들 역시 실제로 처벌을 하는 경우도 드뭅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는 학생들의 인식도 문제지만 당국의 법과 제도개선도 시급해 보입니다.
 

씨투데이뉴스 김나령입니다.

 

 

 

 

 

     
 
 
 

 

저작권자 © MC (엠씨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