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학과에는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다.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학과만의 독자적인 라운지도 생기고, 학과장 교수님이셨던 김동윤 교수님은 올해 입학처장으로 부임하셨다. 1년의 마무리인 지금. 입학처장이자,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계시는 김동윤 교수님을 만났다.

출처 :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학과 교수진 소개
출처 :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학과 교수진 소개

Q. 입학처장은 어떤 일을 하는 직책인가요?

- 대학 전체의 신입생, 편입생 입학과 관련된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입니다. 대학이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우수한 수학 능력을 가진 신입생을 선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형 설계와 전형 결과를 위한 고교 특강과 같은 입시 홍보가 중요한데, 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합니다.

Q. 올해 입학처장으로 부임하셨는데 부임하시기 전과 달라진 점이 있나요?

- 생활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학교를 나오고, 금요일은 대외업무를 보았지만, 입학처장이 된 후 기본적으로 9시부터 5시까지 입학홍보를 위해 박람회나 전시회, 고등학교와 관련된 홍보를 확인합니다. 입학처장으로 일하며 일이 많아졌죠.(웃음) 현재는 교수, 연구자, 교육자로서의 삶보다는 사무적 일이 많아졌습니다. 입학처장이 아니었다면 학과 아이들과 보는 시간이 많았을 텐데, 만날 시간과 기회가 줄어들어 아쉽습니다. 입학이라는 게 학생에게도 중요하지만, 대학의 측면에도 입시는 중요한 일이기에 긴장감을 가지며 일하고 있습니다.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Q. 입학처장으로써의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이 있을까요?

- 타 경쟁 대학과의 입시 경쟁에서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입학처장의 가장 중요한 업무이자 책임입니다. 입학 시장이 축소되는 현 상황에서 유능하고 좋은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학과 전공자로서 대구대학교 브랜드 포지셔닝, 매체 기획과 영상 콘텐츠를 최근의 트렌드에 맞추어 홍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구대학교의 입학처는 열린 입학처 그리고 유능한 입학처가 되길 바랍니다. 열린 입학처가 되기 위해서는 부서 간의 네트워킹이 중요하죠. 대학의 입학에서 입학처가 중심이 되지만, 입학처 뿐만 아니라 대학의 각 부서의 기능을 잘 네트 워킹하면 입학 콘텐츠가 강화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 행복 취업처는 학생의 학사관리와 취업 지원에 대한 업무를 하는데요. 학생 행복 취업처가 가지고 있는 학생 취업 성과가 좋다는 사실을 입시 홍보에 연결하면 더욱 좋은 성과가 나옵니다. 이렇게 타 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입시에만 국한된 콘텐츠가 아니라 대구대학교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영상, 카드 뉴스를 만드는 것이 유능한 입학처가 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열린, 유능한 입학처를 만드는 게 저의 소망입니다.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Q. 왜 기존 랩실을 허물고 m-idea 라운지를 만들게 되었나요?

- 과거에는 신문방송학과였지만, 현재는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학과로 이름이 재편하며 올드 한 느낌을 없앴습니다. 최근에는 많은 부분이 디지털화, 디지털 전환되며, 미디어가 다양한 형태로 바뀌었죠. 과거에는 신문, 방송, 영상, 홍보 전공자가 독자적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언론과 영상, 광고와 스토리텔링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존재인 것처럼 매체가 하나의 기능과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우리 학과에 영상을 하는 아메바, 광고를 하는 크레센도, 언론 분야의 씨투데이, 스토리텔링을 하는 스톡커 등 다양한 랩실이 있는데, 이 랩실들이 각자의 랩실 방에서 하는 게 아니라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교수님들과의 협의 끝에 m-idea 라운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Q.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쓰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식으로 구상을 하셨나요?

- 저는 빈티지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억지로 재료를 덧대어 시각적 디자인을 하는 것보다 콘크리트, 철근, 합판 같은 건축자재를 있는 그대로 들어내는 디자인을 해서 감성적인 안락함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천장을 밝은 색상으로 하면 피로감을 주기에 흰색, 회색. 흰색 순으로 칠하여 눈의 피로감을 줄였습니다. 라운지를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기둥에는 일부 콘크리트를 드러나게 타공하여 편안함과 안락함을 느낄 수 있게 구상하였습니다.

Q. 학우들이 이 공간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겠나요?

-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미디어, 소통의 진정한 의미를 교육과정에서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랩실 활동뿐만이 아니라 친구들과 게임도 하고 수다도 떨며 다양한 역할과 기능을 하면 좋겠다는 것이 기획자의 의도입니다. 언제든 학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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