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개발로 인하여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개인의 욕심으로 인하여 자연이 파괴되어 가고 있는 것이 전 세계적인 현상이자 이슈이다.  매년 해를 거듭할수록 우리의 산림과 강이 황폐해져간다. 그런데 환경오염을 촉진시키는 엔진오일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회사에서 자연환경을 지키자고 한다면 무언가 어색하지 않은가? 그 아이러니를 파악하기 위해 ‘SK ZIC’의 ‘지켜주세요, 지크 주세요’ 편을 함께 살펴보자.

 

출처: SK ZIC 공식 유튜브
출처: SK ZIC 공식 유튜브
출처: SK ZIC 공식 유튜브
출처: SK ZIC 공식 유튜브
출처: SK ZIC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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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시작되자 하늘 위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며 무엇인가를 지켜달라고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러자 다음 장면에서 다양한 동물들이 나오면서 계속해서 지켜달라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며 호소하고 있다.

 

​출처: SK ZIC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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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다음 장면에선 앞선 배경과는 거리가 먼듯한 한 자동차 정비소에 차량이 들어오며, 정비공이 차주에게 무엇이 필요한 듯 묻자 차주는 망설임 없이 “지켜주세요”라고 말한다.

출처: SK ZIC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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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공이 무슨 뜻인지 당황해하자 차주는 웃으며 “지크 주세요”라고 또박또박 다시 대답해 준다.

출처: SK ZIC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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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이 환경에 해롭기만 하다는 선입견을 깨버리고 브랜드의 가치를 새롭게 적립한 'SK ZIC'의 광고였다.

 'SK ZIC'는 한국의 대표적인 엔진오일로, 24년 연속 브랜드 평가 1위를 받으며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ESG경영(환경Environment · 사회Social · 지배구조Governance)이 업계의 핫이슈로 떠오르며,  SK ZIC 역시 '내 차도 지구도 지크로 지키다' 캠페인으로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였다. 

 제품의 용기를 재생 플라스틱으로 다시 업사이클링 하여 친환경적인 용기로 생산하고, 자원절약을 최대한으로 하며, 인체 유해 물질은 최소한의 양만 노출시켜 친환경 인증 마크를 받기도 하였다.

 귀여운 동물들을 출연시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고, 동물들이 다 같이 한목소리로 환경을 지켜달라는 외침을 통해 대중들에게 환경파괴와 오염에 대한 경각심 또한 일깨워주었다. 또한 '지켜주세요'라는 문구와 자신들의 상품인 '지크'로 '지크주세요'라는 가벼운 언어유희를 통해 광고를 보는 이들에게 거부감 없이 쉽고 재밌게 다가가 브랜드와 제품명을 쉽게 떠올리게 할 수 있도록 각인의 역할도 톡톡히 해낸 좋은 광고라고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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