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2023년 외국인 선수 구성을 끝냈다. 올해 뛰었던 찰리 반즈, 댄 스트레일리, 잭 렉스 3명과 모두 재계약을 마쳤다.

 

롯데 구단은 23일 ‘좌완 투수 찰리 반즈와 재계약을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반즈는 총액 125만 달러(계약금 35만 달러, 연봉 85만 달러, 옵션 5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올해 61만 달러보다 2배 이상 인상된 금액이다. 31경기에 등판해 186⅓이닝을 소화하며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62, 탈삼진 160개를 기록하는 등 1년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공헌도를 인정받았다. 반즈는 구단을 통해 “롯데와 재계약을 해서 기쁘다”라면서 “시즌이 시작해 관중이 가득 찬 사직구장에서 팬 여러분을 만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네이버 사진
@네이버 사진

롯데는 이와 함께 스트레일리와는 이미 다년 계약을 체결했음을 밝혔다. 2020, 2021년에 롯데에서 활약했던 스트레일리는 올해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지만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고 KBO 리그로 유턴했다. 롯데는 스트레일리를 영입하며 4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는데, 당시 2023년을 포함한 다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일리의 2023년 연봉은 100만 달러다. 스트레일리는 올 8월 롯데로 복귀한 뒤 11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2.31로 활약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이어 타자 잭 렉스와도 내년에도 동행한다. 롯데는 렉스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0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액 130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렉스는 지난 7월 DJ 피터스의 대체 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총액 31만 달러를 받았던 렉스는 연봉 총액이 4배 넘게 올랐다. 올 시즌 렉스는 5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0 8홈런 34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905를 기록, 우수한 타격 능력과 장타력을 보여주며 팀의 득점 생산에 크게 기여했다. 재계약 후 렉스는 구단을 통해 "2023시즌에도 롯데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선수단, 코치진을 비롯한 팀 구성원 모두와 함께 할 새로운 시즌이 기다려진다"라며 "내년 시즌 롯데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비시즌 동안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네이버 사진
@네이버 사진

이렇게 롯데 자이언츠는 2022년 활발히 활동했던 외국인 선수 3명과 모두 함께 간다. 롯데 팬들 사이에서 세 명의 선수는 이미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내년 2023년 시즌이 기대된다는 반응이 대다수이다. 야구에 만약이란 건 없지만 반즈, 스트레일리, 렉스로 시즌을 시작했었더라면 5강 진출은 무난했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선수들도 부산을 야구의 도시, 팬들의 열광이 엄청난 도시로 생각하고 있고 재계약을 한 만큼 선수들도 기량을 마음껏 뽐내길 바란다. 

 

 

저작권자 © MC (엠씨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