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알아볼 문명은 영국이다. 영국의 군주는 엘리자베스 1세, 국가 특성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 고유 유닛은 장궁병과, 전열함이다.

영국의 로딩스크린 사진=게임 내 캡쳐
영국의 로딩스크린 사진=게임 내 캡쳐

 

 엘리자베스 1세는 잉글랜드 왕국의 왕으로 잉글랜드가 강대국으로 발전하는데 큰 기틀을 다진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나 이전까지 가장 강력한 해양강국으로 평가되고 있던 펠리페 2세의 스페인을 칼레 전투에서 격파함으로 스페인이 가지고 있던 가장 강력한 해군인 무적함대를 격파함으로 대서양의 재해권을 완전히 손에 넣었으며,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이라는 명칭은 이대 바다를 통해 세계 각국으로 진출하였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영국의 최대 영토 사진=브리태니커
영국의 최대 영토 사진=브리태니커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역시나 국가 특성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그 의미는 세계 곳곳에 식민지가 존재해 본토인 영국에서 해가 질 때면 식민지에서 지기 때문에 해가 지지 않는다는 의미로, 대영제국의 광활한 영토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다. 사실 이러한 표현이 먼저 사용된 나라는 스페인이었지만, 앞서 말했듯이 스페인에 전쟁에서 승리하여 초강대국을 계승했던 만큼, 이후 이 표현은 영국을 대표하는 표현이 되었다. 게임에서는 해양 유닛에게 더 빠른 이동력을 부여하는 특성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앞서서 설명하였듯이, 대영제국의 원천은 바다에서 나오는 만큼 이보다 더 적절한 것은 없을 것이다. 또한 외교적 수단이 매우 뛰어났던 엘리자베스 1세의 외교력을 본떠서 스파이를 추가적으로 운용하여 대영제국의 기틀을 다질 수도 있다.

  고유 유닛인 장궁병은 사실 이제까지 해양 문명의 특성을 잔뜩 설명한 관계로 육군 유닛이 고유 유닛으로 나온 것이 꽤나 어색할 수 있지만, 중세 시대 프랑스에 선전포고를 하여 백년전쟁 개전 당시 영국군의 주요 병력으로 개전 초기 매우 유리하게 전쟁을 이끌었던 만큼 영국은 궁병을 주요 병력으로 육성했었다. 물론 장궁병을 영국만 육성했던 것은 아니지만, 영국 왕실은 특히 장궁병을 전략적 가치에 대해서 주목하였고, 장궁의 숙련된 병사가 아니면 다루기 어려웠지만 압도적 사거리는 그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매력적인 병기였다. 게임에서도 동시대 석궁병에 비해 월등한 사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중세 시대 영국 육군은 상당히 강력하다.

17세기 초기형 전열함, HMS 소버린 오브 더 씨 사진=pinterest
17세기 초기형 전열함, HMS 소버린 오브 더 씨 사진=pinterest

 

 또 다른 고유 유닛인 전열함은 흔히 생각하는 고전적인 범선 전함을 의미하며, 이름의 의미는 Ship-of-the-line을 번역한 것으로 그 의미는 배의 약점이 선수와 선미인데 이를 보안하기 위해 서로 일렬로 쭉 서서 약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옆으로 난 화포를 이용해 화력을 집중하는 전략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은 것이다. 그러나 사실 전열함 또한 영국만 운용한 것은 아니지만 역시 영국이 선구적으로 사용하였고, 다른 국가의 해군도 이러한 교리를 채택하였기 때문에 영국의 고유 유닛이라고 하여도 큰 무리가 없다고 볼 수 있으며, 실제 게임에서도 다수를 운용하며 전열함이 나올 즘에는 해상을 완전히 장악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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