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알아볼 문명은 몽골이다. 몽골의 군주는 칭기즈 칸, 국가 특성은 공포의 몽골, 고유 유닛은 케식텐과 칸이다.

몽골의 로딩스크린 사진=게임 내 캡쳐
몽골의 로딩스크린 사진=게임 내 캡쳐

 

 칭기즈 칸의 본명은 테무친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방대한 영토를 가졌던 제국인 몽골 제국의 건국자로 몽골에 흩어져 있던 유목 민족들을 통합한 뒤, 북방 유목 민족의 왕인 칸의 칭호를 얻은 뒤, 남송과 금으로 나누어져 있던 중국을 정복한 뒤, 서쪽으로 진출하여 실크로드 근방에 있는 이슬람 국가들을 정벌하였으며, 더 나아가 동유럽까지 진출하여 그 일대를 완전히 초토화 시켰다. 처음에는 그저 몽골 제국의 사신에게 외교적 모욕을 준 호라즘 왕국을 정벌하려 했으나, 지속해서 진격하다 보니 러시아까지 도달하게 되었고, 러시아에 있는 공국들을 멸망시켜 러시아의 발전을 몇백 년 늦추게 되었다.

 이러한 광활한 정복 사업이 가능했던 이유는 유목 민족 특유의 전투력과 말을 최대한 활용한 기동력을 바탕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척박한 몽골 초원의 특성상 농사가 불가능하며 유목을 주로 했는데, 강하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고 다른 부족에게 가축을 약탈당하거나, 맹수에게 목숨을 빼앗길 것이다. 그렇기에 유목 민족 특성상 각 부족의 전투력은 강하지만 정주민에 비해 중앙 집중식 권력이 나타나기 어려우니 이를 결집시키기 어려웠으나, 칭기즈 칸은 성공적으로 몽골 민족을 통일했고, 막대한 전투력을 하나로 결집시킬 수 있었다. 또한 유목민 특성상 말을 수족처럼 부릴 줄 아니 막강한 전투력과 기동력을 바탕에 둔 몽골 제국은 전례 없는 속도의 정복 사업이 가능했던 것이다.

징키스 칸의 정복활동 사진=
징키스 칸의 정복활동 사진=Wang Ubin

 

 몽골의 종족 특성인 공포의 몽골은 그에 걸맞게 작은 도시국가를 상대로 추가적인 전투력을 얻으며, 기병을 운용할 시, 다른 국가들 보다 추가적인 이동력을 얻는다. 이를 바탕으로 실제 역사에서 그랬듯이 빠르고 무자비한 진격전을 바탕으로 잔혹하고 무자비한 정복전쟁을 펼칠 수 있다.

 고유 유닛인 케식텐은 몽골어로 축복받은이라는 뜻을 가진 칸의 친위대이다. 1203년 칭기즈 칸이 암살을 막기 위해 창설한 부대로, 칸의 친위대인 만큼 막강한 전투력과 그에 걸맞은 대우를 자랑했으며, 몽골 제국이 정복 사업을 펼칠 때 주축이 되어 활약했으며, 이들은 주로 말위에서 기마 사격을 가해 적들의 주요 병력을 저격했으며, 전의를 상실하면, 중기병대가 돌격해 마무리를 하는 방식으로 전투를 진행했다. 게임에서도 이를 반영해 적에게 원거리 사격을 가 하고 우월한 기동력으로 빠지는 유격전을 수행한다.

 또 다른 고유 유닛인 칸은 앞서 말했듯 북방 유목 민족의 왕의 칭호이기도 하지만 칭기즈 칸이 몽골을 통일하기 이전에는 각 부족의 부족장을 호칭하는 말이었으며, 이들은 전투가 일어나면 장군으로 활약하여 아군의 지휘와 사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수행했으며, 게임에서도 다른 국가의 일반적인 장군에 비해 더 능숙히 병사들을 통솔하며, 아군의 전투력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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