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가 리그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 확대 개편을 갖는 시기였다. K리그의 승강 플레이오프는 지난 2012년 처음 도입돼 2014년의 현행 시스템이 정착됐다. 그래서 2021년까지는 K리그 1의 12위, 즉 최하위 구단은 바로 K리그 2로 강등되고 K리그 2 우승 팀이 바로 승격했다. 그리고 K리그 2의 승강 플레이오프 승리팀과 K리그 1의 11위 팀이 맞붙으며 마지막 K리그 1에 합류할 팀을 결정하는 방식이었다.

2022년에는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K리그 1의 12위 팀은 강등되고 K리그 2의 우승 팀은 승격한다. 그러나 K리그 1의 11위 팀은 K리그 2의 2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 그리고 K리그 1의 10위 팀이 K리그 2의 플레이오프를 거쳐서 올라온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 즉, 지난 시즌에는 2팀이 변경이 됐으나 이번 시즌부터 최대 3팀이 변경될 수 있었다.

먼저 K리그 1의 9위, FC 서울이 수원 FC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마지막으로 잔류를 확정하게 됐다. 그리고 성남 FC는 승점 30점으로 리그 최하위인 12위로 K리그 2로 강등됐다. 마지막으로 K 리그 2의 광주 FC가 시즌 우승을 하며 리그 1으로 승격하게 됐다.

 

ⓒ 하나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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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리그 1의 11위인 김천 상무 프로 축구단 (이하 김천)는 지난 대전 하나 시티즌 (이하 대전)과 승강 플레이오프 경기를 펼쳤다. 승강 플레이오프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총 2차전으로 진행됐다. 지난 10월 26일 1차전에서 대전이 김천을 상대로 2 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선제골은 김천에서 나왔다. 이영재의 코너킥을 문지환이 머리로 밀어 넣으며 골을 넣었다. 그러나 대전이 코너킥 상황에서 조유민이 헤더로 골을 넣었다. 그리고 연속으로 골키퍼가 놓친 골을 주세종이 골을 넣으며 2 대 1로 마쳤다.

그리고 지난 29일 2차전이 진행됐다. 대전은 이진현에 선취점을 기점으로 앞서며 전반을 끝냈다. 이후 후반전에서는 이진현의 추가골을 기점으로 김인규, 신상은, 김승섭이 연속으로 득점을 했다. 그렇게 2차전에서 대전은 김천에게 무려 4 대 0으로 대승을 거뒀다. 최종 6 대 1로 승리를 하게 됐다. 대전은 시민구단 기간을 포함해 무려 8년 만에 K리그 1으로 복귀하게 됐다.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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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K리그 2의 플레이오프전 승리팀, FC 안양과 K리그 1의 10위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 (이하 수원 삼성)이 승강 플레이오프전을 치렀다. 이 경기 역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총 2차전을 치르게 된다. 1차전은 위와 동일하게 10월 26일 진행됐다. 1차전에는 서로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0 대 0 무승부로 끝나게 됐다. 그리고 승부는 2차전에서 보게 됐다. 

2차전은 29일에 진행됐다. 선제골은 수원 삼성에서 먼저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기재의 크로스를 안병준이 헤더로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FC 안양이 멈추지 않고 동점골을 터뜨렸다. 주현호의 크로스를 아코스티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렇게 90분 기간의 정규시간이 마무리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지게 됐다. 연장 전반이 끝날 때까지 이어지던 동점 상황은 연장 후반전에서 변하게 됐다. 경기 종료 직전인 연장 14분 사이토 마나부가 올린 공으로 인해 문전 상황에서 혼전이 발생했다. 그러나 오현규가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헤더로 극장 골을 터뜨렸다. 이후 경기 종료 휘슬이 올릴 때까지 승점을 지킨 수원 삼성이 K리그 1 잔류를 확정 짓게 됐다. 이 경기를 끝으로 2022년 K리그를 마무리했다.

 

2022년 K리그 

승격팀 : 광주 FC, 대전 하나 시티즌

강등팀 : 김천 상무 프로 축구단, 성남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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