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22 K리그 1 우승컵을 놓친 전북 현대 모터스 (이하 전북 현대)가 무관으로 시즌을 끝낼 뻔했다. 그러나 2022년 하나원큐 FA컵 결승전에서 FC 서울을 상대로 5 대 3으로 승리하며 2022년 하나원큐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나원큐 FA컵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10월 27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된 결승 1차전에서 FC 서울과 전북 현대가 2 대 2로 비기게 됐다. 그러나 하나원큐 FA컵에는 원정 다득점제 원칙이 적용하며 전북 현대가 더 좋은 위치에 자리하게 됐다.

결승전 2차전은 지난 10월 30일 2시 전북 현대의 홈구장인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됐다. 홈팀 전북 현대는 이번 해 무관을 피하기 위한 전술로 4-1-4-1 전략을 사용했다.  최전방에는 조규성이 섰다. 그리고 2선에는 바로우-진규-김보경-송민규가 위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백승호가 위치했으며 포 백으로는 김진수-윤영선-구자룡-김문환이 구축했다. 그리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1차전과는 다르게 김보경과 백승호가 선발 출전했다.

우승컵이 간절한 또 하나의 팀 FC 서울은 지난 1차전과 동일한 4-4-2 대형을 사용했다. 그 이유는 이 전술이 전북 현대에게 통했던 전술이기 때문이다. FC 서울의 투 톱으로는 조영욱과 팔로세비치가 자리했다. 중원에는 나상호-기성용-오스마르-강성진이 구성했다. 포백으로는 김진야-김주성-이상민-윤종규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양한빈이 착용했다. FC 서울은 1차전과 다르게 팔로세비치가 선발 출전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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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의 패스를 수비수 두 명 사이에서 침투하며 골을 받은 김진규가 반대쪽에 있던 바로우에게 공을 연결했다. 그리고 그 골을 바로우가 터뜨리며 전반 11분, 전북 현대가 선취골을 잡았다. 그리고 추가시간이 1분 주어진 상황에서 바로우의 크로스를 받은 조규성이 헤더로 연결 지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그렇게 전반전은 전북 현대가 경기를 압도적으로 이끌며 2 대 0으로 마무리됐다.

전반전 동안 기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끌려가던 FC 서울이 골을 한 점 터뜨리며 전북의 승리를 제지하기 시작했다. 68분 기성용이 끊어낸 패스를 김진야가 이어받은 후 크로스로 박동진에게 전달하며 골이 터졌다. 박동진은 이로 인해 전주성에서 2번째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후반 정규시간 2분을 남겨둔 상황에서 김보경의 패스를 조규성이 이어받았다. 김주성이 조규성을 제지하기 위해 따라갔으나  빠른 스피드로 달려가 오른발로 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전북 현대의 쐐기골이 됐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으나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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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는 홈구장인 전주성에서 FC 서울을 상대로 3 대 1로 승리를 거두게 됐다. 그 결과 올해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 지을뻔했으나 2022년 FA컵 우승컵을 차지하게 된다. 또한, 전북 현대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며 통산 5회 FA컵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는 최다 FA컵 최다 우승 팀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타이 한 기록이다. 또한, 전북 현대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며 인천 유나이티드가 창단 처음으로 2023 아시아챔피언스리그인 ACL에 진출하게 됐다. 이를 끝으로 전북 현대의 이번 시즌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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