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축구단 (이하 울산 현대) 일명 2위 징크스를 깨고 17년 만에 K리그 1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 현대는 지난 10월 16일 강원 FC와의 37라운드 경기에서 2 대 1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지난 10월 16일 울산 현대는 강원 FC의 홈경기장인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에서  K리그 1 37라운드가 진행됐다.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점만 따면 울산 현대는 무려 17년 만에 K리그 1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경기였다.

홈 팀 강원 FC는 3-4-3 포메이션을 사용하여 울산 현대에 맞섰다. 스리 톱에는 김대원-이정협-양현준이 자리했다. 그리고 중원에는 정승용-서민우-황문기-김진호가 자리했다. 스리 백으로는 윤석영-김영빈-임창우가 위치했다. 그리고 골문에서 유상훈이 장갑을 착용했다.

원정팀 울산 현대는 4-2-3-1 전술을 사용했다. 강원 FC에 골문을 가격하기 위해 레오나르도가 원톱으로 나섰다. 그리고 바코-이청용-김민준이 2선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중원에는 이규성-박용우가 자리했다. 포백에는 이명재-김영권-김기희-설영우가 위치했다. 마지막으로 울산 현대의 골문은 조현우가 장갑을 끼고 지켰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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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추가시간 1분, 도합 총 46분의 경기 동안에는 골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 20분 강원 FC의 김진호가 헤더로 떨어뜨린 공을 이정협이 왼발로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그러나 이정협이 상대 선수보다 한발 앞서며 오프사이드에 걸리게 되며 전반전이 종료됐다.

경기의 승부는 후반전에서 갈리게 됐다. 61분경 강원 FC의 정승용이 울산 현대의 페널티박스 안에서 드리블 중  바코와의 접촉으로 인해 VAR 판독에 들어갔다. 그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김대용이 오른쪽 위쪽으로 골을 넣으면서 강원 FC가 선점을 가져가게 됐다.  정규시간을 15분 남겨둔 상황에서 울산 현대의 동점골이 터졌다. 교체로 들어온 마팀 아담과 엄원상이 골을 만들었다. 마틴 아담의 헤더를 받은 엄원상이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그리고 이 골은 엄원상의 이번 시즌 12번째 골이 됐다. 정규시간 5분을 남겨둔 상황에서 울산 현대의 골이 또 터졌다. 키커로 나선 이규성의 볼을 김기희가 헤더로 밀어준 공을 마틴 아담이 몸으로 골을 성사시켰다. 이 골은 마틴 아담의 8번째 골이자 역전골이 됐다. 그리고 울산 현대가 17년 만에 2022년 K리그 1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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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는 무려 10회 동안 준우승을 차지한 클럽이다. 이는 K리그 역사상 최대로 준우승을 많이 차지한 클럽에 해당한다. 그리고 무려 3년 동안 시즌 막바지에 전북 현대에게 발목을 잡히며 우승을 놓쳤다. 그러나 이번 해에는 전북 현대보다 3점 더 높은 총 승점 76점으로 2022년 K리그 1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시상식은 10월 23일 울산 현대의 홈경기장인 울산 문수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됐다. K리그 1 마지막 경기에서는 제주 FC의 구자철이 결승골을 넣으며 2 대 1로 패하게 된다. 그러나 지난 16일 경기에서 이미 우승을 확정 지었기에 경기가 끝난 후 시상식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트로피를 받은 울산 현대의 주장 이청용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울산 현대가 K리그 1의 챔피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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