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전 1차 경기가 지난 10월 27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이 됐다. 올해 K리그 우승을 놓친 전북 현대와 우승이 간절한 FC 서울이 서로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치열했던 경기는 2 대 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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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FA컵 결승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펼쳐진다. 1차전을 앞서 언급했듯이 FC 서울의 홈구장인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홈팀 FC 서울의 안익수 감독은 전북 현대를 상대로 승리했던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는 일류첸코와 조영욱을 투톱으로 사용했다. 중원에는 나상호-오스마르-기성용-강성진을 배치했다. 그리고 포백으로는 김진야-김주성-이상민-윤종규가 자리했다. 그리고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서울 월드컵 경기장으로 나선 전북 현대의 김상식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FC 서울에 맞섰다. 전북 현대의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그리고 수비에는 윤영섭-박진섭-김진수-김문환이 자리했다. 그리고 맹성웅-류재문-김진규가 전북 현대의 중원을 담당했다. 득점을 위해 바로우와 조규성-송민규가 공격수로 나섰다.

 

ⓒ KFA

 

선제골은 이른 시간 FC 서울에서 터졌다. 전반전이 시작한 지 2분 만에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FC 서울의 기성용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전북 현대의 골 망을 가로질렀다. 다음 골 또한 FC 서울에서 터졌다. 전반 37분 왼쪽에서 김진야가 올린 크로스를 조영욱이 깔끔하게 헤더로 골을 마무리했다. 이렇게 FC 서울은 전북 현대에게 한 점 더 달아났다. 그러나 전북 현대는 계속해서 FC 서울의 골문을 흔들었다. 그 결과 전반 42분 전북 현대의 바로우가 FC 서울의 수비수 2명을 제친 후에 흔들리지 않고 왼발 감아 차기로 FC 서울의 골 망을 가로질렀다. 2 대 1 상황에서 전북 현대는 멈추지 않고 FC 서울을 따라잡기 위해 애썼다. 전반전 추가시간으로 2분이 주어졌다. 이 상황에서 현 상황을 바꿀 VAR 판독이 일어났다. 전북 현대의 송민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헤딩을 할 때, FC 서울 김진야의 손에 공이 닿으며 결국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페널티 킥 상황에서 조규성이 침착하게 왼쪽 아래쪽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그 결과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전반전에만 4골이 터지며 흥미진진하게 진행됐다. 양 팀은 후반전에서 서로의 골문을 쉬지 않고 건드리며 치열하게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나 후반전이 끝날 때까지 추가 골이 터지지 않으며 경기는 결국 2 대 2로 마무리됐다.

 

ⓒ KFA 공식 SNS

하나원큐 FA컵에서는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된다. 그러므로 현재 원정에서 2골을 넣은 전북 현대가 FC 서울 보다 더 유리한 고지에 있다. 그러나 2차전에서 어떠한 상황이 어떻게 펼쳐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기에 어느 팀도 안심할 수 없다.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곳에서 다시 만난 FC 서울과 전북 현대 중 어떤 팀이 울고 웃게 될지 마지막 결승전을 지켜보는 것이 좋을 거 같다.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전 2차전

2022년 10월 30일 오후 2시 전북 현대 VS FC 서울 (전주 월드컵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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